먼저 야베스 공부방을 통해 주님께서 제게 허락하신 기쁨으로 감사드리며 제속에 사랑을 회복하게하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해 12월 26일 대구로 이사를 오면서 청년시절 섬겼던 우리교회로 발걸음을 인도하시고 새롭게 너무나 좋은 믿음의 동역자들을 허락하시며 교재하게 하시고 말씀 나누게 하시며 함께 기도하는 공동체로 이끌어주시고, 작게나마 내가 할 수 있는 일들로 또 시간으로 봉사하는 즐거움을 더하여 주시는 하나님께 영광드립니다.
야베스 공부방 봉사는 구약성서반에서 박기란 집사님의 권유로 얼떨결에 네라고 대답하면서 시작하게 되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제게 필요한 것을 하나하나 준비하시며 그때에 맞추어서 인도하신 주님의 손길을 깨닫습니다.
이제 다음주로 봄학기를 마치고 여름방학과 함께 한달정도 쉬었다가 새롭게 가을학기 시작 전에 다시 아이들을 만나게 됩니다. 함께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그 아이들이 변화하는 것을 느끼며, 정말 아이들과 정이 들고 무엇보다 우리 친구들이 비가 오나 날씨가 무더워도 하루도 빠짐없이 공부방을 찾는 모습이 너무나 대견스럽습니다. 봉사하는 우리 선생님 한분한분이 열심히 하시고 정말 아이들을 아끼시며 매일매일 간식을 준비하시는 김지선 집사님의 손길에서 섬길 수 있게 하시며 섬기는 손길에 복을 더하사 기쁨으로 채워주심을 느낍니다. 우리 아이들이 공부방을 통해 학습태도가 향상되고 교회생활에 잘 적응해 나가며, 아이들을 통해서 그 가정이 주님께도 나아오는 날을 고대합니다.
야베스의 기도처럼 주께서, 하호성,하재혁,제하복,제하영,최병욱,김종현,김희진에게 복에 복을 더하사 그들의 지경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아이들을 도우사 아이들로 환난을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아멘.
끝으로 봉사하시고 준비하시며 기도하시는 목사님,장로님, 그리고 집사님들 손길에 그 형편대로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시며 함께하는 시간 속 우리 친구들과 선생님들에게 모두 합당한 은혜로 채워주시길 기도드립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로마서 8:29)
이 말씀을 붙들고 지금의 고난이 장차 다가올 영광에 족히 비교할 수 없음을 체험하고 믿습니다. 어떠한 상황이나 형편이든지 부르시고 치유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고 인도하시는 음성에 섬세하게 반응하는 우리 대봉의 식구들이 되길 기도드리며 야베스 공부방의 우리 친구들이 하나님 앞에 멋진 삶을 살아가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