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는
내가 먼저 손 내밀지못하고
내가 먼저 용서하지못하고
내가 먼저 웃음 주지못하고
이렇게 머뭇거리고있네
그가 먼저 손내밀기 원했고
그가 먼저 용서하길 원했고
그가 먼저 웃음 주길 원했네
나는 어찌된 사람인가
오 간교한 나의 입술이여
오 옹졸한 나의 마음이여
왜 나의 입은 사랑을 말하면서
왜 나의 마음은 화해를 말하면서
왜 내가 먼저 져 줄 수 없는가
왜 내가 먼저 손해 볼 수 없는가
오늘 나는 오늘 나는
주님 앞에서 몸 둘 바 모르고
이렇게 흐느끼며 서있네
어찌할 수 없는 이 맘을
주님께 맡긴 채로
내가 먼저 섬겨주지 못하고
내가 먼저 이해하지 못하고
내가 먼저 높여주지 못하고
이렇게 고집부리고 있네
그가 먼저 섬겨주길 원했고
그가 먼저 이해하길 원했고
그가 먼저 높여주길 원했네
나는 어찌 된 사람인가
오 추악한 나의 욕심이여
오 서글픈 나의 자존심이여
왜 나의 입은 사랑을 말하면서
왜 나의 맘은 화해를 말하면서
왜 내가 먼저 져 줄 수 없는가
왜 내가 먼저 손해 볼 수 없는가
오늘 나는 오늘 나는
주님 앞에서 몸 둘 바 모르고
이렇게 흐느끼며 서있네
어찌할 수 없는 이맘을
주님께 맡긴 채로
주님께 맡긴 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