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6일 수요예배는 '캄보디아 선교 보고의 밤'으로 드린 참 감동의 시간이였습니다.
태어난지 20여개월된캄보디아 여자어린이 '속래악사'가 심장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우리 교회를 방문 했기때문 입니다.
우리 교회가 꺼져가는 생명을 위해 수술비를 지원하였고 담임목사님을 중심으로 온 성도가 열심히 기도한
그래서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다시 한번 느낄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로서는 5번째 심장병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가지도록 돌본 것입니다.
'선교 보고의 밤'에는 프놈펜 이리영락 교회 강석진 선교사, 프놈펜의 가난한 자들을 위해 무료로 운영하는
헤브론 병원의 병원장 김우정 선교사, 농협 지점장 출신이신 김진갑 선교사,등 세분의 선교사님과
'속래악사' 모녀가 함께 방문 하였는데 선교사님들이 서로 선교 보고를 양보 하셨다고 합니다.
결국 보고및 말씀은 소아과 의사 출신인 김우정 원장님이 하셨는데 우리가 과거 '킬링필드'로 참혹하게 기억했던
캄보디아에서의 선교 사역을 잘 알수 있었습니다.
먼저 영상을 통해서 프놈펜 빈민촌의 열악한 환경, 헤브론 병원의 봉사와 현지 교회의 활동도 잘 보았습니다.
또 '속래악사'의 경우 심장질환으로 판명 받았지만 매우 어려운 가정 형편때문에 생명을 포기 할수 밖에 없는
처지였는데 딱한 사정이 할머니를 통해 현지 교회에 알려졌다고 합니다.
사실 '속래악사'는 현지 어린이 중 3번째 수술 대상자 였는데 후원단체인 심장재단에서 지원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국제사랑재단을 통해 한국기독공보사에 알려 진후 우리 교회가 기꺼이 지원해 주셨다는 과정도 들었습니다.
또다른 감동적 얘기는 거의 모든 지역선교가 선교사 개인 중심으로 이루어 지는 것에 비해 캄보디아는 약 300여분의 선교사들이 협력하고 연합하여 선교하고있다는 이야기는 특히 기억에 남았습니다.
한편 이번 일은 기독공보에도 '속래악사' 머리에 손을 얹고 간절히 기도하시는 목사님 사진과 함께 자세히 소개되었고
그러고 보니 우리 담임 목사님은 최근 옥천신문 '고향사람'란에도 박희종 옥천읍 신기리 출신 대구 대봉 교회 담임목사 라는 제목으로 사진과 함께 대문짝만하게 소개되어 더욱 유명 인사(?)가 되셨는데-.
선교 보고후 '속래악사'와 어머니 '짜우잔 베트라'씨가 단상에 안내 되었다.
안겨있는 '속래악사'는 수술 한지 몇일 안되었는데 별로 아픈 아이로 안보일 만큼 좋아 보였다.
특히 눈이 참 예뻐 보였다. 김진갑 선교사님이 저 눈빛에 빠져 모든것을 버리고 캄보디아에 남으셨다더니-.
어머니는 우리에게 감사의 마음을 꼭 전하고 싶어 특별히 안산 '사랑의 교회'의 캄보디아 청년에게서 이틀을 배웠다는
서툰 우리 말로 '하나님 감사 합니다. 한국에 와서 치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목사님과 성도님들에게 고맙습니다. 은혜에 도착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여 박수를 받았습니다.
순간 지난번에 수술받고 기뻐하며 왔던 '우간다'의 검은 미인 아가씨'베나'가 눈에 선 하였습니다.
수술후 저 자리에서 숨도 잘 안쉬며 고음으로 얼마나 길게 찬양 하던지 내가 조마조마 했었는데 말입니다.
이제 저 '속래악사'가 집으로 돌아가또래들과 잘 노는 것만으로도 구원의 전도자가 되며
하나님의 사랑을 얼마나간증하게 될지-. 하나님 아버지 영광 받으시옵소서.아멘.
이어 허숙자,배희경,양현희,우종선권사님등이 엄마 옷과 기저귀감, 장난감, 인형등을 선물하셨고
505장 '온 세상을 위하여'를 찬송하며 선교를 위한 헌금을 한후 감동속에 예배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