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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24 20:02

새가족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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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5월 4일인데 오후 햇빛이 초여름 만큼 강렬하다. 류영애 집사님께 동행을 부탁드려 피터팬 제과의 새식구 가족을 찾아보기로 했다. 미리 전화하면 또 손사레 치며 사양할 것 같아 윤근희 전도사님께 부탁드려 사전정보를 입수하고 과감하게(?) 방문하기로 했다. 교회에서 대봉교쪽 큰길로 가다 대백프라자쯤 가서 오른쪽 길로 들어서니 아파트 단지 입구 오른쪽 상가가 쭉 늘어서 있는데 그곳 끝부분에 아담하게 피터팬 제과점 간판이 보인다. 심호흡을 한번 하고 들어서니 젊은 새댁과 중년의 부인(시어머님)깨서 사이좋게 매장 정리를 하고 있다가 류집사님을 보고 깜짝 놀라며 반긴다. 방문의 목적을 말씀드렸더니 작은 목소리로 주방을 향해 남편을 부른다. 이들이 김영태, 이정자 부부인데 얼마나앳되게 보이는지 일곱 살 주영이, 다섯 살 주희를 둔 30대 중반의 부부라고 믿기 어려웠다. 나는 저 나이에 50대 소리를 들었는데, 원참. 부럽다. 주시는 시원한 주스를 한 잔 마시며 질문부터 던졌다. - 대봉교회 출석하게 된 동기는? 누구의 전도를 받으셨는지? : 처녀 때 전에 살던 칠곡에서 구암 교회에 몇 번 출석했는데, 결혼 후 6년 정도 직장 따라 울산 등으로 전전하며 신앙 생활 하기가 힘들었는데 이번에 독립하기 위해 가게 자리를 보러 다니다 우리 교회를 보고 스스로 출석하게 되었습니다. - 우리 교회에 대한 첫 인상은? : 외모가 점잖다고 할까 외관이 화려하지 않으며 촌 교회처럼 담장도 없는 것이 참 좋았어요. 그리고 처음 출석했을 때 담임 목사님 설교가 너무 우리 부부의 현실 생활 지침서 같아서 큰 감명을 받았고, 또 큰 교회여서 배척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모든 분들이 다가가기 전에 먼저 다가와 주시고 인사해 주시며, 손잡아 주시는 따뜻한 분들이 너무나 많으셔서 용기를 내어 출석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 출석하시며 느낀 점은? : 그 다음 주에 출석을 하려니 아이가 어려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애들을 데리고 교회에 갔는데 유치부에 가 보니 엄마들도 동참해서 예배를 드리는데선생님도 많고 분위기가 전혀 어색하지 않아 참 좋았습니다. 예배 후 부장이신 우종선 권사님이 친절히 여러가지를 안내해 줘서 정착하는데 많은 도움이되었습니다. - 평소 생활 속에 느낀점은? : 그동안 남편 직장 때문에 주일 성수가 참 힘들었습니다. 마트 일을 할 때도 주일만 우리만쉴 수가 없었고 남의 일을 도와주는 입장에서도 주일을 쉬겠다고 고집할 수 없는... 어떤 의미에서 남을 위해 사는 인생이라고나 할까요. 그런 중에 우리 가게 재계약도 무산되고 하여 남편과 의논, 이번 기회에 우리가 독립하여 열심히 하면 주일을 꼭 지키며 살아보자고 결심했어요. 아니 젊었을 때 열심히 해서 많이 벌어야 노후가 편안할 텐데 일요일에 손님이 제일 많이 오잖아요. 너무 간 큰 것 아닙니까?(웃음) - 그럼 어떻게 야베스 공부방에 지원을 하시게 되었는지요? : 그건 큰일도 아닌데... 대봉교회 마라톤 동호희(대마선) 분들이 신천에서 운동하시고 가끔 들러 주셔서 새신자라고 용기도 북돋아 주시고 하였는데 말씀 중에 어려운 환경에 어린이들을 돌보는 공부방에 간식 이야기가 나와서 듣고 있던 중 과거 어려운 시절을 보내신 어머님께서 평소 잘 살기 위해 나만 챙기지 말라는 말씀을 기억하고 있었는데 기회가 왔다고 생각되어서 우리가 빵을 만들고 있으니 그것으로 도울 수 있겠구나 생각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참 훌륭하신 어머님을 모시는구나 생각하니 고개가 숙여졌다. - 평소 생활에서 느껴지는 하나님의 사랑은? : 제가 생활해 보니 너무 많이 지치면 기도가 안 됩니다. 사실 장사를 하다 보면 너무 많은 사람을 상대하게 되는데 막무가내인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그래서 화를 낼 때가 있는데 그리고 나면 바로 크게 후회가 됩니다. 그런데 요즘은 막 화를 내려고 하면 목이 막혀 소리가 밖으로 안 나옵니다. 그래서 여러번 답답했는데 몇 번 경험하고 나니 아 그분이 나를 이렇게 돌보시는구나 느끼게 되어 요즘은 너무 감사함을 느낍니다. - 평소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는 분은 계신지요. : 모든 분들이 너무 고맙고 많은 도움을 주시지요. 구역장 김영자 권사님과 구역원들에게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부끄럽지만 이제는 가족을 위한 기도는 물론이고 교회를 위한 기도, 사회를 위한 기도, 나라를 위한 기도를 하고 싶습니다. 귀한 시간 많이 빼앗아서 미안합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나서는 나에게 두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먼저된 자 나중되고 나중된 자 먼저 되리라'라는 진땀나는 말씀과, 어깨를 으쓱할 만큼 대봉교회가 자랑스러웠다. 돌아오는 길 햇빛이 따갑지도 않았고 내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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