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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여름 필리핀의료선교 다녀오신 이혜숙자매(대구의료원간호사)의 '필리핀의료선교을 다녀와서'에 관련된 글입니다................의료선교회 게시판글을 옮겨드립니다...................** 필리핀의료선교를 다녀와서 이혜숙 필리핀 의료선교를 가 보라는 문명희 수간호사 선생님의 권유를 받고.. 낯선 사람들과 낯선 곳에 간다는 것 자체가 두렵고 염려 되어 몇번이나 고민끝에 거절했었다. 후배 수영이랑 같이 가라는 마지막 권유에 처음엔 결혼준비 핑계로 마다 했지만.. 이때 아니면 언제 가보겠냐는 충동적인 맘으로 가겠다고 결정을 내렸다. 막상 같이 가기로 한 수영이는 일이 생겨 못가게 되었고.. 나 마저도 못 간다고 할 수 없었기에 마지 못해 가게되었다. 의료선교를 가겠다고 준비된 마음도 아니었고.. 갑작스레 내린 결정이라 얼떨결하기만 했다.. 이렇게 핑계거리가 많은 나에게도 좋은 기회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처음엔 대봉교회 의료선교팀의 덤으로만 생각하고 따라 다녔는데.. 전혀 덤이 아닌 한 가족처럼 4박 5일을 따뜻하게 챙겨주셨다. 역시 믿는자들은 하나님 안에서 한 지체임을 새삼스레 깨달았다 해외 여행은 처음인 나에게는 설렘만 가득했고 의료선교의 맘 자세는 아주 조금 밖에 없었다. 원희가 여권을 잃어버려 처음 일정인 팍상한 폭포에 가지 못하고 민도르섬에 바로 가야만 했다.. 나름대로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원희 탓이 아닌 나의탓.. 처음부터 관광에만 마음 쏟지 말라는 하나님의 은밀한 계획이 아녔을까?? ㅎㅎ 필리핀에 도착해서 하루밤을 자고 두어시간 버스를 타고 또 40여분 배를 타고 도착한 민도르섬 칼라판시의 선교센터에서 하루밤을 더 자고 한시간 남짓 버스를 타고 흙먼지를 마시며 도착한 빅토리아 교회. 우리가 의료봉사를 할 장소였다. 필리핀 대봉교회 기공예배를 드리고.. 예상보다 늦게 도착한 탓인지 많은 사람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또 많은 현지인들이 의료봉사를 위해 준비 하고 있었다. 간호사는 나 혼자 뿐이여서 내가 할일이 많을 거라고 들었었는데 막상 진료가 시작되고는 내가 할일이 없었다. 내과에서 박준범 집사님을 돕기로 되어 있었지만 필리핀 현지 간호 학생들이 각 과마다 투입되어 너무나도 잘 도와 주고 있어 내가 설 자리를 잃고 잠시나마 뻘줌 했었다. 첫 진료를 받은, 발에 끔찍하게 화상을 입은 남자 환자를 dressing 해줬고. 발목 부위에 수술이라도 한 것 같은 목발을 짚고 온 여자 환자의 환부에 dressing 해 준것이 나의 내과 진료 보조로써 역할의 전부였다. 일손이 많이 필요할것 같은 약국쪽으로 눈칫것 이동했다. 생각했던대로 의료진이 없었던 약국파트에서는 처방전 만으로는 해결할수 없는 일들이 눈에 보였다. 내가 있을 자리를 찾게 되어 기쁘기까지 했다. 환자들에게 왜 이 약을 먹어야 하는지 어떻게 복용해야 하는지 설명해 줄수 있었다.. 물론 언어의 장벽을 넘지 못하는 한계로 민호씨와 필리핀 현지 간호학생의 통역이 필요했다. 생각했던것 보다 환자가 적게 왔지만 무려 303명의 환자들이 진료를 받았다. 환자를 직접 진료한 의사선생님들은 더더욱 피곤하셨겠지만.. 계속 서서 약을 챙겨준 약국 팀들도 다들 지쳤었다. 환자를 대하고서야 이 영혼들에게 약 뿐만 아니라 하나님 사랑이 함께 전해 지기를 바라는 간절함 마음이 생겼다. '미리 기도로 준비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있어야 하는건데'..하는 자책하는 마음이 컸다. 사실 어릴적 나는 아프리카 간호선교를 꿈꿨었다. 막상 간호사가 되고서는 현실에 안주하면서 그 꿈들이 점점 희미해져만 갔었는데 단 하루였지만, 아프리카가 아니고 필리핀이였지만.. 간호선교의 꿈을 이룰수 있어 누구보다도 뿌듯하고 기뻤다. 그리고 필리핀의 불쌍한 영혼들을 위해 기도 할 수 있는 새로운 마음이 생겼다는 점에서도 기뻤다. 또 하나 나의 가슴을 떨리게 했던것은 필리핀 대봉교회 기공예배를 드리고 첫삽을 뜰때였다.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삽을 푸는 나 자신이 너무나 영광스러웠다. 필리핀 의료선교를 떠날때는 설레는 맘으로 기분이 붕~ 떠서 갔지만, 돌아 올때에는 더 많은 숙제를 안고 조금은 무겁지만 감사하는 마음으로 올 수 있었다. 이 마음들이 변치 않게 필리핀 영혼들을 위해, 산족들을 위한 필리핀 대봉교회가 세워지는 그날을 위해 계속해서 기도해야겠다. 의료봉사를 마치고 돌아 오는 길에 팍상한 폭포에서의 비 맞으면서 쪽배를 타고 계곡의 절경을 감상했던 기억과 부끄럽지만 호기심으로 해본 카지노에서 돈을 딴것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것이다. 비밀공동화재거리가 있어 더 친하게 된 룸메이트 은경이와, 예비 사모인 나에게 많은 조언을 해주신 사모님께도 너무 감사하고, 다정하게 대해 주신 목사님, 장로님과 권사님, 집사님들, 누나 대접을 잘 해 준 동생들에게 너무 감사하단 말을 전하면서..또 나를 대봉교회 필리핀 의료선교에 투입될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밀어주신 문명희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필리핀 의료선교 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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