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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13 22:10

효도관광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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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명 집사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집사님의 수고와 노력으로 어르신들에게는 참 좋은 추억이 되었을 것입니다. 내년도 기대할 수 있나요^^: 인사가 늦었네요 주신 사진 감사드립니다. 교회 사진으로 잘 보관하겠습니다. 최병천 드림 ------- ☞장진명님 글 ------- 2004년 한해가 저물어가는 저에게 있어 가장 큰 일과 보람된날을 꼽는다면 아무래도 11월 11일 효도관광 행사일 것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힘이 들어도 잘했다는 생각을 가지며 내년 행사에 대한 걱정이 벌써 들기도 한답니다. 저는 산을 좋아해 한달에 평균 2~3회 정도 산을 찾아다니면서 주말이면 집사람(이순화 집사)의 눈치를 보며 등산 가방을 메고 정말 아름다운 우리나라 산하(山河)를 즐기곤 한답니다. 예전부터 아름다운 곳을 구경하며 즐기면서도 혼자서만 즐기니 마음 한구석 에는 집에 계시는 어머니와 집사람에게 항상 미안함을 가지곤 했답니다. 10월 달 교회 산행을 하면서 단풍이 들어가는 아름다운 산천(山川)을 보며 젊은 우리들만 즐길 것이 아니라 교회 내 연세 드신 분들을 모시고 단풍구경 이라도 다녀오면 어떨까 하고 담임목사님께 상의를 드리니 제가 가진 생각보다 목사님의 생각이 훨씬 더 크게 논의가 되어 도움이 되어 줄 테니 한번 추진해 보라는 그 말씀에 힘이 되어 효도관광 이라는 이름으로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에베소 6장의 말씀을 염두에 두고 조그마한 불상사까지도 일어나지 않도록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며 연세 드신 분들이라 식사도 식당부에서 정성스럽게 조리하고 간식준비 도 여느 행사 보다 많이 준비 했으며 온천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과 가고 오는 긴 시간 차 속에서 지루 하지 않게 하기위하여 하나하나 정말 꼼꼼하게 준비하였습니다. 시간이 다가오면서 신청하신 분들이 많아 일부제한을 하며 출발 전날 가을비가 너무 많이 내려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해 몇 번이고 일어나 밖을 내다보며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내일 만큼은 하나님이 창조 하신 아름다운 강산에 어른들을 뫼시고 모처럼 구경 가려고 하오니 제발 저를 도와주세요.“ 라고 정말 오랜만에 간절한 기도를 드린 것 같습니다. 아침이 되어 관광버스 두 대에 84명이 출발하니 서서히 날씨가 맑아지기 시작하여 시내를 벋어나 창밖에 스쳐 지나가는 단풍 색깔이 너무나 아름다워 기사분이 오늘처럼 단풍색깔이 아름다운 것을 처음 본다고 할 정도니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을 저들에게 보여주려고 전날 에 가을비가 많이 내려 단풍잎에 묻어있는 먼지를 씻겨준 것인가 봅니다. 간밤에 기도를 하면서도 인간 적인 걱정만 했지 하나님께 전적 으로 맞기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도 들면서... 연세 드신 분들이라 혹시나 무슨 일이 일어나거나 편찮으시면 어쩌나 하고 많은 염려를 했었지만 정말 아무 일 없이 매 시간 마다 주님께서 지켜 주시어 무사히 일정을 마치고 교회에 도착 한분 한분씩 인사를 끝내고 나니 가슴 뿌듯함을 가졌습니다. 다리를 절며 지팡이를 집고 다니면서도 즐거워하시는 모습들... 그 연세에 단풍을 보며 아름다움에 감탄하시는 분들... 삼삼오오 모여 정다운 이야기를 나누며 웃으시는 그 얼굴.... 비록 연세가 들고 얼굴에 주름이 있었지만 그 표정은 어린시절 소풍가는 모습들 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젊은 시절 교회를 위해 헌신 봉사 하신 분들을 위해 이제부터 적지만 해마다 정기적으로 이 행사를 가지도록 했으면 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점점 고령화가 되어 가면서 우리 모두가 이 분들을 조금씩 아니 한번쯤 돌아보며 보살필 때가 되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더욱이 부족한 저를 믿고 따라주신 우리 도우미들. 목욕탕에서 어르신들 등을 밀고 나니 집에 와 팔이 아파 파스를 붙였다는 소리를 듣고 너무 감사하여 그분들을 소개 합니다. 정기숙, 김명환, 최영숙, 조윤례, 조영애, 이순화, 황순애, 배숙희, 배명숙 집사님들 또 효도 관광 행사를 위하여 물질로 도와주신 여러분들이 계셨기에 푸짐하게 준비 할 수 있었답니다. 김인덕 권사 20만원. 정기숙 집사 20만원. 박진희 권사 10만원 윤정희 권사 10만원, 안수 집사회 5만원. 15개 여전도회 30만원, 식당부 20만원, 1,2,3,4 남선교회 각 5만원 김석년, 문예숙 집사 : 호두우유 및 과즙음료 봉고차에 점심과 저녁 까지 싣고 단풍 구경도 하지 못하며 끼니마다 따뜻하게 준비하여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챙겨주신 식당부원들 김옥자 집사, 권영순 집사, 정남선 집사. 안경애 집사, 이러한 분들이 있었기에 이 큰 행사를 잘 치룰 수 있었다고 생각하며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려 드리고 싶습니다. 내년에는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아름다운 곳을 택하여 여러 분들을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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