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도 베리칩이 성경에서 말하는 짐승의 표로서 가장 유력한 후보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요즘 이곳 저곳 다양한 교회에서 베리칩에 대한 견해를 내놓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 베리칩 받으면 지옥간다고 하는 목사님들이나 성도님들을
성경을 모르는 무지한 자 베리칩과 구원은 무관하다 라는 글을 자주 읽습니다.
어떤 관점으로 봐야 성경적인지 분별을 해주십사 질문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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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혼란은 종말론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장로회 신학이 수용한 종말론이 바로 실현된 종말론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요한 계시록을 과거적 해석인 기록으로 해석하는 사람들은 베리칩이나 666이나
짐승의 표를 이마에 받게 되든지 오른 손에 받게 되든지 상관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왜 그렇게 해석하느냐 하면 요한 계시록을 미래에 일어날 종말론으로 보지 않고
과거에 이미 일어난 사건으로 해석을 하기 때문입니다.
요한 계시록을 미래적인 예언을 계시하신 책이라고 믿는 사람들은 이러한 일이
종말에 있을 미래적인 사건으로 해석하기 때문에 베리칩과 같이 사람의 이마에나
오른 손에 무슨 표를 받아서 그것으로 물건을 사고 팔고 할 수 있다고 하면
누구나 그것이 바로 적그리스도가 사람들의 몸에 심어서 온 세상을 통제할 수단으로 보아
우려하는 입장에 서서 받으면 안된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베리칩이 666 즉 짐승의 표인가 아닌가를 말하는 사람들의 주장에
휘둘릴 것이 아니라 요한 계시록의 기록이 사도요한 당시의 박해받는 성도들을 위로하기 위하여
기록된 묵시문학적인 작품이라고 해야 할 것인가 아니면 실제로 종국사적인 종말에 일어날 미래를
예언한 책으로 이해할 것인가를 확증해야 합니다.
이것이 근본적인 문제이기 떄문에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아무리 논쟁을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교회는 지금 두 가지 입장을 다 주장하고 있는 편입니다.
장로교적인 입장은 과거적인 해석을 선호하고 있는 편입니다.
오순절 교단이나 침례교단 중에 일부는 계시록을 미래적인 예언으로 보고 있습니다.
계시록과 종말론은 과거적으로 해석한 학자 중에 대표적인 사람이 있다면
영국의 학자 C.H. Dodd 가 주장한 실현된 종말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실현된 종말론에 대하여 간단하게 기술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이 학자의 해석을 잘 읽어 보시고 이 해석이 믿어지는 분들은 베리칩을 그냥 무시하게 될 것입니다.
현대 종말론은 거의 다 독일 신학자들이 주장을 해 왔었습니다.
그리고 영국에서 C. H. Dodd 와 Richard Bauckham 등이 주장한 정도입니다.
그 외 세대주의적 종말론을 들 수 있지만 지금은 거의 다 신뢰하지 않습니다.
저는 아래에 여러 종말론 중에 성서적인 종말론(Biblical Eschatology)를 정리해서 책을 썼습니다.
제가 성경강좌 시간에 강의하는 내용이고 그리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아래에 소개하는 6가지 유럽의 종말론은 성서적으로 맞지 않다고봅니다.
실현된 종말론
(Realized Eschatology)
주장한 학자 다드(C. H. Dodd)
다드는 The Parables of the Kingdom이라는 책을 통해서 처음으로 실현된 종말론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다. 그는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의 지상 사역에 의해서 이미 실현된 것으로 보았다. 그는 마태복은 12:28 과 누가복음 11:28의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에게 임하였다") 와 마가복음 1:14 - 15의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왔다")를 동일한 의미로 해석하며 “하나님의 나라의 도래”로 의미한다고 했다. Dodd는 복음서에서 미래적 재림을 나타내는 모든 성귀들은 철저하게 실현된 종말론으로 해석한다. 심지어 가라지 비유(마 13:24 - 30)와 그물 비유 (마 13:47 - 50) 조차도 그렇게 재해석한다.
만약 미래적인 요소가 있다면 초대교회가 최후적인 것 즉 그의 기적적 사역과 죽음, 부활 그리고 하나님 우편에 올리우심을 이미 경험하였고 또 마지막 일인 성령도 받았으므로 이런 일련의 신적 사건들을 분리할 수 없는 것으로 보았다.
그의 재림으로 종국점에 달해야 하나 주께서 구름을 타고 재림하지 아니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재림신앙에 대항 회의와 혼란이 시작하였고 초대교회는 재림의 지연이라는 이 심각한 문제를 무마하기 위하여 미래적(未來的) 종말론을 만들게 되었다 라고 한다. 따라서 C.H. Dodd. 나 Richard Bauckham 등 실현된 종말론을 추종하는 사람들은 성경에 기록되어 이는 미래적 종말론은 가치가 없는 것으로 주장한다.
신학적 평가 : 이런 이론에는 역사적 종말에 대한 의식이 없고 서신서에 기록된 진리의 말씀들을 재림지연을 변명하기 위하여 급조하여 낸 것으로 취급하고 있다.
추종하는 학자
Richard Bauckham(1946~2014)과 그의 제자들, 한국에서는 이필찬 교수 등이다.
이들은 일곱 인과 일곱나팔과 일곱 대접을 차례로 보지 않고 미래로 보지도 않으며 초대교회로부터 이미 시작되어 함께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런 사람들은 계시록을 가지고 말장난을 할 수는 있지만 계시록을 온전하게 해석하지는 못할 것이다. 이러한 사람들은 계시록을 종국사적 종말에 일어나게 될 사건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예언성을 거의 배재하고 종말은 이미 실현되었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작금에 변질되어 가는 기독교 일부에서 지금도 하나님으로부터 직통계시를 받아서 예언을 하는 사람이 있다고 떠들면서 하나님의 교회를 잘못된 길로 오도하거나 이상한 신비주의를 교회 안으로 끌어들여서 교회를 변질시키려는 세력들이 순진한 성도들을 미혹하고 있다. 그러나 성경적인 교훈은 예언이나 방언과 같은 신비한 표적으로서의 은사들은 요한계시록이 기록된 후에 이미 끝난 것으로 가르치고 있다.
아래에 정리한 예언들은 요한계시록 6장 이하에 기록되어 있는 예언들을 정리해 본 것이다. 이러한 예언들 외에 그 어떠한 예언도 우리에게 필요하지 않다. 이러한 예언들은 종국사적인 종말 즉 예수님께서 이 땅위에 재림하시기 전에 이루어질 일들을 예언하신 말씀인데 아직은 이런 예언들 중에 아무것도 이루어진 것이 없다.
아직은 이러한 일이 일어나기까지 상당한 세월이 흘러가야 할 것이다. 지금은 아무런 다른 생각할 필요가 없이 최선을 다하여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이 지켜 보아야 할 종말론적 예언들
01. 구름을 타고 오실 것이다.(계1:7)
02. 각인의 눈으로 볼 수 있게 오실 것이다.(계1:7)
03. 주님을 찔렀던 사람들 즉 음부에 있는 자도 알게 오실 것이다. (계1:7)
04. 모든 족속들은 애곡하게 될 것이다.(계1:7)
05. 장차 십일 동안(hJmerw'n devka) 환난을 당할 것이다.(계2:10)
06. 강대국의 욕심이 마침내 전쟁을 초래하게 될 것이다.(계 6:1~4)
07. 혹심한 기근으로 고통스러운 때가 올 것이다.(계 6: 5~6)
08. 검과 흉년과 사망과 짐승으로 25%의 인구가 죽을 것이다. (계 6:7~8)
09. 순교자들도 땅에 거하는 자들의 심판을 탄원하게 된다.(계 6:9~11)
10. 하늘의 별들이 이 땅에 떨어지게 될 것이다.(계 6:12~17, 마 24:29)
11. 예루살렘에 있는 황금돔 사원(寺院)이 무너지게 될 것이다.
12. 유대인의 손으로 제 3성전이 성전(聖殿)산에 세워지게 될 것이다.
13. 적그리스도가 등장하면서 성도들은 고통을 당할 것이다.
14. 그 때 세상 잠에서 성도들이 깨어나 회개할 것이다.(계 7:3~17)
15. 지구상의 식물이 1/3이 타서 재가 될 것이다.(계 8:7)
16. 바닷물의 1/3이 피가 되고 바다 생물 1/3이 죽을 것이다.(계 8:8~9)
17. 강물과 샘물과 민물의 1/3이 쓰게 되어 죽을 것이다.(계 8:10~11)
18. 우주 천체의 1/3의 기능에 이상이 생길 것이다.(계 8:12~13)
19. 무저갱의 사자 황충이 사람들을 쏘게 될 것이다.(계 9:1~11)
20. 적그리스도라는 짐승의 우상에게 절을 하라고 할 것이다. (계13:11~15)
21. 적그리스도가 666이라는 짐승의 표를 받게 할 것이다. (계13:16~18)
22. 유프라데스 강가에서 전쟁이 발발하여 인구 1/3이 죽는다. (계9:13~21)
23. 예루살렘에 두 증인이 나타나서 전도하게 될 것이다.(계11:1~13)
24. 마지막 나팔과 함께 부활과 휴거가 일어나게 될 것이다. (계10:7,11:15)
25. 일곱째 나팔과 함께 성도들이 홀연히 순식간에 변화된다. (고전15:51~52)
26. 그들은 불이 섞인 유리바다 건너편으로 건너가게 될 것이다. (계15:2~4)
27. 휴거되지 않고 남은 자들에게 진노의 포도주를 붓게 될 것이다. (계16:1)
28. 첫째 대접을 부으면 독한 헌데가 나게 될 것이다.
29. 둘째 대접을 부으면 바다가 다 피와 같이 될 것이다.
30. 셋째 대접을 부으면 강물과 샘물이 피가 될 것이다.
31. 넷째 대접을 부으면 태양이 폭발하여 사람들이 타서 죽을 것이다.
32. 다섯째 대접을 부으면 캄캄한 흑암이 임하게 될 것이다.
33. 여섯째 대접을 부으면 아마겟돈 전쟁이 발발하게 될 것이다.
34. 일곱째 대접을 부으면 1달란트 되는 우박이 떨어지게 될 것이다.
35. 음녀 곧 거짓 선지자가 혹독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36. 적그리스도의 나라 마지막 바벨론의 짐승이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37. 불이 섞인 유리바다 건너편에 주님께서 타나실 것이다.
38. 예수님께서 만왕의 왕 만주의 주로 임하실 것이다.
39. 예수님과 성도들이 함께 지상으로 강림하게 될 것이다.
40. 많은 사람이 주님을 대적하다가 죽을 것이다.
41. 유대인들이 비로소 주님을 메시야로 인정하게 될 것이다.
42. 짐승과 음녀를 잡아서 산채로 유황불 못에 던질 것이다.
43. 마귀를 잡아서 무저갱에 던져 넣고 잠글 것이다.
44. 만물을 새롭게 하시고 천년 왕국이 시작될 것이다.
45. 사람의 수한이 나무의 수한과 같이 될 것이다.
46. 백세 못되어 죽은 사람은 저주 받은 사람이라 할 것이다.
47. 천년 동안 온 세상이 초막절을 지키게 될 것이다.
48. 세상 모든 왕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초막절을 지킬 것이다.
49. 초막절에 성경을 배워서 자국 국민들에게 가르칠 것이다.
50. 세상에 모든 다른 종교와 철학이 없어지게 될 것이다.
51. 천년 끝에 마귀가 풀려나와 세상을 미혹하게 될 것이다.
52. 곡과 마곡 백성들이 미혹을 받아서 예루살렘을 포위할 것이다.
53. 하나님의 불이 내려와서 그들을 다 사르게 될 것이다.
54. 음부에 있었던 모든 사람들이 심판의 부활로 나올 것이다.
55. 크고 흰 보좌에서 최후의 심판이 있을 것이다.
56. 죄를 지은 사람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들어갈 것이다.
57. 하나님께서 만물을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실 것이다.
58.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은 영원히 사라지게 될 것이다.
59. 바다도 영원히 다시 있지 않게 될 것이다.
60. 새 예루살렘이 하늘에서 내려오게 될 것이다.
실현된 종말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위에 기록한 60가지의 예언을 모두 상징으로 해석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학자들은 위에 기록한 예언들은 예언이 아니라 이미 다 실현 되었다고 인식하고 거기에 맞추어 계시록을 억지로 해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들은 교회 시대를 천년왕국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계시록에 기록된 모든 것을 미래에 실제적으로 진행되는 순서로 보지 않고 이미 실현되었다고 주장한다. 위에 기록된 60가지 예언들 모두가 미래에 이루질 것으로 믿는 것이 가장 성서적인 종말론이다.
이렇게 믿는 사람들은 요한 계시록의 예언들도 이미 다 실현된 것으로 보고 있다.
즉 계시록 13장에 나오는 666 즉 짐승의 표라는 것도 이미 지나간 이야기라는 것이다.
네로 황제의 이름을 게미트라타 수비학적으로 계산하면 666이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는 성도가 어떤 표를 받거나 어떤 칩을 받거나 이제는 구원과는 상관이 없다고 해석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의 해석은 지금이 바로 천년왕국 시대라고 해석을 하고 있다. 마귀는 이미 결박되어 무저갱에 같혀 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해석을 하는 사람들은 마귀가 무저갱에 같혀 있다는 말도 문자대로 해석을 하면 안된다고 하면서 마귀의 능력이 약화되었다는 것을 두고 결박되어 무저갱에 갇혀 있다고 주장한다.
게시록을 이렇게 해석하는 사람들에게는 666이든 베리칩이든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런식으로 해석하는 종말론을 이른바 실현된 종말론이라고 한다. 실현된 종말론자들은 요한계시록을 과거적으로 해석을 하고 있는 것이다.
출처 : www.ezrahouse.org 목사님께 듣는다 질문과 답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