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인사를 드립니다.
늘 저희 가정을 위해 기도해 주시는 교회와 성도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먼저 가족들 소식부터 전합니다. 큰 딸 훈희의 대학진학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훈희는 합격 대기자 명단에 최근까지 있어서 금방 연락을 드릴 수 없었습니다. 올 해는 진학이 어렵고 한 해 더 기다려 내년을 기약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감사하게도 훈희는 크게 낙담하지 않고 꿋꿋합니다. 인권변호사가 되고 싶다는 최초의 뜻을 그대로 갖고 한 해 더 준비합니다. 대학진학과 관계없이 훈희가 조금 더 신앙적으로 성숙해져 가는 것 같아 오히려 그것이 감사합니다.
진희는 책을 많이 읽고 이제 먼저 준비해 본 언니 훈희가 준 자료들을 가지고 SAT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큐브를 맞추는 일에 흥미를 느껴 2분 몇십 초 만에 육면을 다 맞출 수 있다고 자랑이 대단합니다. 큐브의 질이 좋지 않다고 좀 더 매끄럽게 움직이는 걸 하나 구해 달랍니다. 그리고 주말 아침마다 받는 테니스 레슨도 지난 2년 동안 꾸준히 받아서 서브만 빼고는 스트록, 발리 등 다른 기술은 제법 제대로 구사합니다.
늘 강건하시고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르완다에서 이상훈, 이송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