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도 울고 그 사내도 울었다
새벽 닭이 우는 소리를 듣고
한 사내가 깜짝 놀라 울고 말았다.
닭 우는 소리에 이 사내는 울곳을 찾더니
그 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통곡하고 말았다.
사내가 닭우는 소리를 제대로 듣기 전에는
닭이 운다고 생각지 않았다.
그저 새벽을 알리는 신호로 알았다.
새벽을 알려주는 신호음...
무슨 일이 있었기에 이 사내는 닭 우는 소리에
대성통곡을 하고 있는가
모르는 일이라고, 자신도 알지 못할 말을 하던 이 사내
그는 닭우는 소리에 제 정신을 찾았다.
닭우는 소리를 듣지 못해 아직 울지 못하고 있습니까
울 곳을 찾지 못해 울지 못합니까
울어야 할 일이 이렇게도 많건만...
메마른 가슴에 눈물을 주옵소서.
중보 기도 시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