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조회 수 321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안녕하세요 멀리 르완다에서 인사드립니다.

떠난지 한달밖에 되지 않았는데 벌써 대봉교회에서 드리는 예배들이 생각나고 그립습니다.

 

저희 가족이  한국에서 출발할 때 작은 기쁨이 있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여직원이 좌석배정하며 뜬금없이  좋은 자리로 드릴께요하여, 저희는 창가 경치좋은 자리를 준다는 말인 줄 알았는데 비행기를 타보니저희 좌석이 이코노미석에서 비즈니스석으로 바뀌어져 있더군요. 생전 첨으로 비즈니스석을 타봤는데 그게 선교지로 오는 비행기였네요. 재석이는 하나님의 선물인가봐하며 좋아하더군요,, 헌신의 대가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지만 하여튼 감사했습니다.

 

르완다에 도착해서는 지금까지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았습니다.

한국하고 전혀 다른 상황이기에 모든 것이 새롭고 당황스럽기도 하고,,,

관공서에 비자 발급을 받으려 해도 몇 번이나 다시 가야 해결이 되고,,,  이민국에 가도 아무 설명없이 그냥 앉아서 기다리라고 의자를 가리키고….컴퓨터가 다운됐으니 또 기다리라는 말에 하염없이 기다리고,, 한국에서는 즉시 바로 해결이 되는 일들이 여기서는 대책 없이 기다리거나.. 늦어지거나 돌발상황이 벌어지는데 적응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한번도 안 겪은길에서 갑자기 차가 서버리는 사고를 여기서 한달 동안 2번이나 겪었습니다. 르완다 현지의료면허를 받는데도 3주나 걸렸는데, 그것도 서류를 더 요구해서 한국의 의사협회에 급하게 부탁해서 메일로 받아서 겨우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는 내 계획대로 되는 일이 잘 없으니.. 당황스러운 상황 때 저절로 하나님 찾는 일이 생기는것 같습니다. 최근 횟수가 늘어난 생각이 하나님.. 이건 또 뭐지요제가 어떻게 봐야 되나요..” 입니다. 좋은 현상이죠..

 

저희가 일하게 될 키보고라 병원이 감리교단 소속이어서 감리교단 이사회에 인사를 하러 갔습니다. 현지 감리교 주교와 이사들의 찬양을 들으며 여러 가지 생각과 감동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곳 르완다에서 이분들을 통해서 일하실 거 같습니다. 저희도 거기에 동참하여 같이 사용되었으면 합니다. 어떤 방식으로 쓰실지는 모르지만요

 

키보고라병원에는 3월까지 다른 외국인 단기선교팀이 와있어 저희가 묵을 숙소가 없기 때문에 3월 중순쯤 되어야 갈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 계획은 원래 도착하고 2주정도 지나서 바로 진료하러 가려고 했었는데,,, 오히려 늦춰진게 다행이었습니다.. 의료면허문제, 집 이사문제를 다 해결하면 딱 3월이 될 것 같네요. 정말 하나님의 계획과 일하심은 내 생각을 뛰어넘는 최선의 것임을 다시 한번 봅니다.

 

아이들은 잘 지내고 있습니다.. 국제학교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영어가 안되어서 그렇지.. 음식도 잘먹고,, 잘놀고,, 잘자고 있습니다..재석이는 한국에서 같이 놀던 친구들이 없어서 많이 아쉬워하지만 아주 잘 적응하는 편입니다. 소현이도 이곳 8학년(중학교2학년)을 다니고 있는데 역시 잘 적응해 가고 있습니다.

도착하여 지금까지 이상훈 선교사님 댁에 같이 살고 있는데, 내 가족같이 챙겨주고 있습니다. 이상훈 이송희 두분 선교사내외분이 본인들이 바쁘신데도 저희가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고 가르쳐주고 소개시켜 주셔서,, 저희는 정말 수월하게 르완다를 익히고 있습니다.

또 훈희 진희 강희  세 자녀들은 저희 아이들이 학교생활 할 때 옆에서 잘 챙겨주고요.. 이 가정에게 너무 큰 도움을 받아서 참 감사하답니다.

 

대봉교회에서 저희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누군가의 중보기도로 우리가 이렇게 유지되고 있다는 게 순간순간 느껴집니다..뭔가 든든한 빽이 우리 등 뒤를 받치고 있는 느낌이라 할까요,,

사실 선교지에서 선교사에게 가장 필요한 건 사역을 할 헌금이나 편안한 생활여건이 아니라. 강력하고 힘있게 이어지는 누군가의 중보기도 임을 새삼 깨닫습니다.

저희가 이곳에 온 게 아니라 대봉교회 여러분들이 저희를 보내신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이곳 르완다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일하고 언제까지 일할지 저희가 계획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거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때까지 저희를 사용하시길 원합니다.

 

그러기 위해 날마다 순간마다.. 영적으로 민감해지고 하나님을 깊이 만나며 또 충성되게 행동으로 옮기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1.     날마다 하나님과 동행하며 따라갈 수 있기를

2.     생활에 적응하느라 땅만 볼 것이 아니라 매 순간 눈을 들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있기를

3.     키보고라 병원까지 가는 교통문제가 잘 해결될 수 있기를,

(자동차로 운전시 6시간, 대중교통(버스) 이용시 7-8시간) .

4.     소현 재석이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믿음이 더 자랄 수 있기를

?

중보기도요청

중보기도를 요청하는 게시판입니다.

  1. No Image 26Aug
    by 구교영집사
    2016/08/26 by 구교영집사
    Views 501 

    박준범-백지연선교사 기도편지

  2. No Image 30Apr
    by 구교영집사
    2016/04/30 by 구교영집사
    Views 547 

    이상훈-이송희 선교사 기도편지

  3. No Image 05Mar
    by 구교영집사
    2016/03/05 by 구교영집사
    Views 708 

    박준범-백지연선교사 기도편지

  4. No Image 29Dec
    by 구교영집사
    2015/12/29 by 구교영집사
    Views 843 

    박준범-백지연선교사 기도편지

  5. No Image 05Dec
    by 구교영집사
    2015/12/05 by 구교영집사
    Views 704 

    이상훈-이송희선교사 기도편지

  6. No Image 05Nov
    by 구교영집사
    2015/11/05 by 구교영집사
    Views 819 

    박준범-백지연 선교사 기도편지

  7. No Image 05Sep
    by 구교영집사
    2015/09/05 by 구교영집사
    Views 848 

    박준범-백지연 선교사 기도편지

  8. No Image 28Apr
    by 구교영집사
    2015/04/28 by 구교영집사
    Views 887 

    박준범-백지연 선교사 기도편지

  9. No Image 19Apr
    by 구교영집사
    2015/04/19 by 구교영집사
    Views 1073 

    이상훈-이송희선교사 기도편지

  10. No Image 01Mar
    by 구교영집사
    2015/03/01 by 구교영집사
    Views 1054 

    박준범, 백지연 선교사 기도편지

  11. No Image 24Feb
    by 구교영집사
    2015/02/24 by 구교영집사
    Views 1004 

    이상훈-이송희선교사 기도편지

  12. No Image 17Nov
    by 구교영집사
    2014/11/17 by 구교영집사
    Views 1807 

    박준범 선교사 기도편지

  13. No Image 17Nov
    by 구교영집사
    2014/11/17 by 구교영집사
    Views 1740 

    이상훈선교사 기도편지

  14. No Image 06Aug
    by 구집사
    2014/08/06 by 구집사
    Views 2077 

    박준범, 백지연선교사 기도편지

  15. No Image 27Jul
    by 구집사
    2014/07/27 by 구집사
    Views 2138 

    이상훈선교사 기도편지

  16. No Image 10May
    by 구집사
    2014/05/10 by 구집사
    Views 2826 

    박준범-백지연 선교사 기도편지

  17. No Image 11Feb
    by 구집사
    2014/02/11 by 구집사
    Views 3213 

    박준범-백지연 선교사 기도편지

  18. No Image 14Jan
    by 구집사
    2014/01/14 by 구집사
    Views 3784 

    이상훈선교사 기도편지

  19. 이상훈선교사 기도편지

Board Pagination Prev 1 Next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