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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청회 한 번 없이 ‘사랑’에서 ‘남녀’ 빼다니…”

교회언론회, 국립국어원 향해 “돌출 행동” 비판

국립국어원이 지난해 ‘사랑’이라는 단어의 낱말 풀이를 별다른 설명 없이 바꾼 것을 두고, 한국교회언론회(대표 김승동 목사)가 “졸속 변경이자 국립국어원의 돌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이같은 성명은 동성연애자들인 김조광수-김승환 씨가 야외에서 결혼식을 강행할 예정인 7일을 하루 앞두고 나왔다.

국립국어원은 지난해 말 돌연 ‘사랑’을 비롯, 연관 단어인 ‘연인, 연애, 애인, 애정’ 등에 대한 낱말 풀이를 변경한 바 있는데, 모두 ‘남녀(男女)’나 ‘이성(異性)’을 ‘어떤 상대’, ‘두 사람’, ‘애인(愛人)’ 등으로 교체하면서 동성애자들을 의식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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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의 지난해 단어 낱말 풀이 변경 사례. ⓒ교회언론회 제공

교회언론회는 이에 대해 “국립국어원의 조치는 기존의 ‘사랑’ 개념에서 상당히 벗어난 의미”라며 “공통적으로 기존 ‘이성’이나 ‘남녀’간을 대상으로 한 ‘사랑’ 개념을 애매한 표현으로 바꿔, ‘사랑’이 마치 이성 뿐 아니라 동성 간에도 충분히 가능한 것으로 달라지게 했다”고 지적했다. ‘동성애’를 염두에 두고 낱말 풀이를 바꾸기 위한 포석이라는 것.

언론회는 “실제로 국립국어원은 ‘결혼’이라는 단어에서 ‘남성과 여성’을 삭제하고, 단지 ‘두 사람 간의 결합’으로 개정을 검토 중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며 “동성애의 어원은 동성연애이고, 영어로는 ‘Homosexuality’로 곧 거기에는 성적(性的) 행위가 포함된다는 뜻”이라고 했다.

이들은 “만약 이렇듯 의도적인 언어 풀이를 방치한다면 근친 사이, 즉 부모와 자녀, 형제나 자매 사이에도 연애할 수 있으며 연인관계도 될 수 있고, 애인도 될 수 있다는 뜻이 될 것”이라며 “나아가 타락한 서구사회처럼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기에, 차별하지 말아야 한다는 취지로 근친상간도 합법화되는 길을 여는 것이 된다”고 비판했다.

교회언론회는 “국립국어원 홈페이지 메인화면을 보면 ‘우리말이 우리의 미래입니다’라는 말이 있는데, 언어를 어떻게 정의하느냐는 곧 그 나라를 나타내고 의식수준을 판단하는 가장 핵심적 사안”이라며 “그런데 대다수 국민 여론도 무시하고, 한 번의 공청회도 없이 단지 동성애를 옹호하는 몇몇 대학생들의 건의에 의해 이렇듯 졸속으로 낱말 풀이가 바꿔진 것에 대해 통탄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국립국어원의 이런 행태는 곧 국가 언어의 가치 혼란은 물론, 사회 질서마저도 무너트리는 부작용을 일으킬 것으로 보여 매우 우려된다고도 했다. 국립국어원의 낱말 해석은 곧 국어사전이나 우리 사회 통용어의 기본이 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언론회는 “이제라도 국가기관인 국립국어원이 언어 유희와 기존 가치와 개념을 무시한 채 동성애자와 성적 소수자들만 배려하는 차원에서 벗어나, 사랑·연인·연애·애인·애정 등의 의미를 제자리로 돌려야 한다”며 “사회정의를 혼란케 할 언어 풀이에 있어서도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 대다수 국민들은 국가 기관인 국립국어원의 돌출 행동에 대해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크리스챤 투데이 이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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