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마음의 언저리에 내 마음을 놓으니 이렇게도 편안합니다. 그것은 가식 없이 진실로 사시는 당신이기 때문입니다.
진실로 산다는 것, 진실로 사랑한다는 것 찬란한 축복의 눈꽃내림입니다.
비록 당신께서는 눈에 보이지 아니하고 손에 잡히지 않지만 당신과 함께 있다니... 혼절할 것 같은 감격에 하루를 보냅니다.
혹여, 멀리 계셔도 사랑하는 당신과의 교통은 많은 시간이 필요치 않습니다. 그 이유는 당신과 믿음의 전화선이 연결되었기 때문입니다.
누가 뭐래도 이제 당신이 내 삶의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입니다.
문틈으로 솔솔 불어오는 봄 소리는 당신이 지난번 만났을 때 제 귀에다 속삭여주신 말씀에 벌써 귀 언저리가 파르르 떨립니다.
당신! 당신은 이제 제 혼에 새겨진 잊을 수 없는 분입니다. 씻어도 씻겨지지 않는 마음의 심비로 새겨져 있거든요.
그 영원한 여운이 남는 말씀을 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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