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쯤 되돌아 뵈야될때 입니다.
이만때쯤이면 항상 하는 말들이 이 게시판에 등장합니다. 피택된 교인, 그리고 피택되지 못한 교인...
대봉교회라는 지긋히 자그마한 한 가족 울타리 안에서, 그리고 이 교회가 부르짓는 생명나무 아래서..... 우리는 생각해야 합니다.
예수라는 이름 아래서 무엇이 우리를 눈물 짓게 하고 무엇이 우릴 허탈한 웃음을 짓게 하는지, 그리고 무엇이 우릴 쓴 웃음 속에 이런 영광되지 못한 일들을 논해야 되는지?
지금 우린 거룩한 예수의 이름을 논하기에는 세상에 너무 젖어 버렸습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것들을 주님에 의한, 주님을 위한, 그리고 주님에 의한 일들이란것을 정녕 대봉 식구들은 잊었단 말입니까?
눈물이 나고 슬픈 이 복음의 현실이 한탄스럽습니다.
50년이 넘게 흘러 복음의 목소리가 흘러 넘쳐야 될 너무나도 작은 주님 마당에 우린 과연 어느 길로 가는지.....
회개해야 합니다. 내가 이 맘때쯤 누굴 원망하며 누굴 시기했는지 말입니다.
우린 주님이 만들어 주신 피조물입니다.
이런때 제일 생각나는 성경 구절이 있군요.
벌레보다 못한 나
이 말씀 잊으셨느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