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병원 말기암환자 병동인 74병동에 윤씨아저씨로 불리는 호스피스로 봉사 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늘 청바지에 빨간티셔츠를 입고 환자를 돌보시는 윤씨 아저씨는 몸을 가누지 못하고 누워있는 환자들의 목욕을 시켜 드리고 머리를 감기는데 탁월한 솜씨를 발휘 하십니다. ( 이 기술은 달련된 숙련이 필요함)
또 많은 환자와 보호자들로 부터 인기있는 맛사지로 74병동에 인기 짱인 윤씨아저씨를 볼때면 '아 저것이 예수님의 사랑이구나' 하면서 감동을 느끼게 됩니다.
탁월한 유머 감각으로 봉사자들이 힘돌고 지칠때 말씀으로, 위트로, 힘주시는 윤씨 아저씨가 우리 교회 장로님이라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고 자랑스럽습니다.
자랑스런 윤씨 아저씨가 환자들이나 보호자에게 전도하기 위해 복사에 코팅까지 한 참 좋은 글이 있어 소개합니다.
..... - 임택권-
주님!
때때로 병들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인간의 약함을 깨닫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가끔 고독의 수렁에 내던져주심도 감사합니다.
그것은 주님과 가가워지는 기회입니다.
일이 계획대로 안 되게 틀어주심도 감사합니다.
그래서 나의 교만을 반성할 수 있습니다.
아들딸이 걱정거리가 되게 하시고
부모와 동기가 짐으로 느껴질 때도 있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그래서 인간된 보람을 깨닫기 때문입니다.
먹고사는데 힘겹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눈물로써 빵을 먹는 심정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불의와 허위가 득세하는 시대에 태어난 것도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의가 분명히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땀과 고생의 잔을 맛보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그래서 주님의 사랑을 깨닫기 때문입니다.
주님!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심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