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24일 75주년 창립 주일 설교 (고전 3:1~9) 김은회 담임목사
도시와 복음의 영성(5)-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
# 도시문화 속에서 어떻게 신자로 살며,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세워갈 것인가?
1. 성장과 성숙의 균형
1) 고린도에서 교회의 성장이 이루어지다
-바울은 죽을 위기를 피해 두려움과 떨림으로 고린도로 향함
-브리스길라(여자. 로마귀족)와 아굴라(남자, 유대인) 로마에서 유대인 추방령으로 고린도로 옴
->바울의 전도 사역을 위한 하나님의 세밀한 계획과 인도하심이 있었다
우리에게도 믿고 나아가는 담대함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그곳에서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것을 보고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바울의 사역이 결실을 맺기 시작함. (행 18:8 유대인의 회당장 온 집안이 세례를 받음)
2) 성장했으나 아직 성숙을 이루지 못하였다
-바울은 분열과 다툼속의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고전 3:1~2) 어린아이로 대하겠다고 함
-고린도교회 성도들의 미숙함, 온전하게 성장하지 못한 모습 - 자기중심적
-교회는 성장했으나, 교인들은 성숙하지 못했던 고린도교회 - 바울의 심정 (고전4:14)
150년 한국교회의 역사에서 지금은 침체기입니다. 지금까지 유래없는 교회의 성장을 이루어왔습니다. 이제 우리에게도 고린도교회가 가졌던 불균형이 없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3) 성도의 성숙 : 육신에 속한 사람 -> 성령에 속한 사람으로 변화
-시기와 분쟁은 교회의 본질적인 연합을 방해하고 파괴적인 힘을 가졌다
-육신에 속한 사람 ->불량과 타락, 극악한 사람이 아니라 일반적인, 인간적인 모습 : 전적으로 인간적인 동기에 의해 움직이는 사람, 자신에게 충실하고 자신의 관심과 필요에 따라 살아가는 사람
-영적인 성숙 ->성령 안에서 거듭나고 예수 그리스도로 사는 사람, 그의 생각과 말과 인격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새롭게 태어난 사람,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은 사람,
교회은 성장해야 합니다. 동시에 성도들도 영적인 성숙을 이루어가야 합니다. 이 균형이 오늘 우리와 우리교회에 필요합니다.
2. 교회가 교회되게 함
1) 각자 주신 기회와 은사로 일하는 사역자들이 있다.
-(고전 3:5) 바울이던 아볼로이던..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 증거한 사역자일 뿐이다.
-사역자 => [시중을 드는 사람] : 하나님 앞에서 일꾼일 뿐, 하나님과 예수님의 자리를 대신할 수 없음.
선교의 열매가 많아지고, 따르는 사람이 많을수록 위험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누구인지를 잊어버리기 쉽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의 칭찬을 넘어 추종을 받는 것이 당연해 보입니다. 그래서 큰 시험에 빠지는 것입니다.
2)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다.
-(고전 3:7) 심는 이와 물주는 자는 사람이지만,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다.
심는 자와 물주는 자는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일꾼일 뿐이다.
-(고전 3:9) 바울과 아볼로는 사역자일 뿐,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상을 주신다. 사람에게 영광을 받은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사역의 성공과 결과가 아니라 그 순종한 일 자체로 상을 주신다.
성도여러분, 우리의 쓸모와 효용은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인 것입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고린도교회 성도들도 하나님께서 세우신 일꾼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고전 4:1) 사람들은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사람들에게 칭송을 받고 영광을 받는 것보다, 그 일이 무엇이든, 크던, 때로는 작고 사소한 일이던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에 신실하고 감사함으로 충성되게 감당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자를 통해서 주님의 몸된 교회를 더 아름답게 세워가실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