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에 흑암가운데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시고, 특별히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우리를 지으시고,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복주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불순종으로 하나님을 떠나 죄와 사망 가운데 있을 때 우리를 긍휼히 여기사 친히 십자가 고난 받으심으로 우리에게 새 생명을 주셨으며, 지금도 말할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 간구하시는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의 하나님.
이 시간 예배의 자리로 하나님 앞에 나와 분주한 일상 가운데서 보지 못했던 나의 민 모습을 돌아봅니다. 하나님을 주로 섬긴다고 하면서도 하나님의 마음을 알지 못하고 예수님께 책망받았던 바리새인같은 종교인으로 살아왔던 나.... 예수님의 십자가를 나의 명예와 욕망과 허영을 채우는 수단으로 생각했던 나.... .베드로는 닭 울기전에 세 번 주님을 부인했지만 날마다 일상 가운데서 주님의 제자됨을 잊고 주님을 부인하고 살아왔던 나....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으라 외쳤던 이스라엘 군중들처럼 나의 삶 속에서 주님을 다시 십자가에 못박았던 나... 바로 설려고 하지만 날마다 넘어지며, 개가 그 토한 것을 먹듯이 아무리 몸부림쳐도 옛 모습을 벗어버리지 못하는 참으로 회칠한 무덤같은 위선과 온갖 탐욕으로 가득한, 죄가 죄인 줄도 모르고 살아가던 부끄러운 나의 모습을 봅니다.
이런 우리를 긍휼히 여기사 정죄하지 아니하시고, 친히 성육신하시어 십자가 고난과 보혈로 우리에 대한 그 무한하신 사랑을 확증해 주시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망에서 생명으로, 새로운 피조물로, 왕 같은 제사장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그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예수님의 지극하신 사랑하심과 우리를 도우시는 보혜사 성령님께 의지하여 간절히 기도하오니, 오늘 이 시간 우리의 심령을 주안에서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주님이 주시는 꿈과 소망과 가슴 벅찬 기대로 가득한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주께서 네가 날 사랑하느냐 물으실 때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대답할 수 있는 우리가 다 될 수 있게 은혜내려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우리 대봉공동체의 모든 성도들이 예배와 성경공부, 기도와 찬양, 봉사와 교제를 통하여 자신을 향하신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시고, 기뻐하시는 뜻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그 하나님의 뜻이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소원이 되고, 우리의 꿈이 되게 하옵소서. 그 꿈이 내게 허영이나 자랑이 되지 아니하고 하나님 앞에서 가장 절실하고, 간절한 소망이 되게 하옵소서. 강하고 담대하라 내게 네게 명한 것이 아니냐,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약속하신 하나님. 나의 삶이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이 되며, 나의 삶이 살아계신 만군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 되심을 증거하는 표적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내게 속한 이 가정과 직장과 환경을 하나님의 공의와 화평과 평강이 넘치는 하나님의 나라로 만들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우리 모두가 다 될 수 있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또한 눈을 뜨고도 주님께 감사하지 아니했던 소경들처럼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복을 받고도 하나님께 감사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주님을 떠나 하나님께서 장차 예비해 두신 더 큰 은혜와 복을 받지 못하는 잘못을 범치 않도록 우리의 심령을 지켜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좇으며, 항상 기뻐하며 감사함으로 더 큰 은사와 복을 사모하는 저희 대봉교회 온 성도들이 다 되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우리 온 대봉의 성도들이 제5대 영적 지도자로 세워주신 김은회 목사님과 함께 새로운 출발점에 서서 이제 우리의 사도행전을 쓰고자 합니다. 우리 대봉교회가 개혁교회로서 사람이나 건물, 일체의 관습을 떠나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신앙고백과 헌신위에 오직 믿음으로, 오직 은혜로, 오직 성경으로, 오직 예수로,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부르심의 상을 좇아 날마다 새롭게, 일신 우 일신 하는 교회가 될 수 있게 우리 모두에게 성령충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한 사람 한 사람이 우리 각 자에게 주신 은사를 따라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이루어 나가며, 예수님 안에서 서로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며, 피차 용납하고, 서로 사랑함으로 우리 대봉교회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가 될 수 있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세상으로 나아가 지역사회와 어려운 가운데 있는 대한민국과 멀리 선교지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하여 세상의 칭송을 받으며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우리 대봉교회가 되게 역사하여 주옵소서.
십자가 보혈로 우리를 죄를 대속하시고 우리에게 새 생명 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