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26일 주일 설교 (요 4:3~14) 김은회 담임목사
예수님을 만나다(3) - 상처와 부정적 자아에 갇혀 버렸을 때
* 우리 인생 가운데 오신 예수님을 만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1. 사람의 현실- 극과 극
-경건한 바리새인이요 존귀한 삶을 살아가던 니고데모와 배척과 멸시받던 사마리아 여인
-니고데모는 예수님을 찾아왔지만, 예수님은 사마리아 여인을 찾아가서 만나셨다.
-사람의 가진 것으로 그 사람의 가치를 볼 것이 아닙니다. 모든 사람은 예수님이 필요한 존재입니다.
3. 수가성의 여인
1) 사마리아 땅에 살다
-이스라엘을 점령한 앗수르의 이주, 혼혈정책으로 사마리아인은 더 이상 유대혈통이 아니라고 배척
2) 남편이 여럿이었다
-부정한 여인으로 낙인
3) 상처와 부정적 자아에 갖혀 버리다.
-버림받고 고달픈 삶을 살아가며, 자신의 삶에 대한 열정이 없이 스스로 부정적 자의식으로 자신의 삶을 내려놓고, 사람들을 피해 불행한 삶을 살아가던 여인. 환대받지 못하고 없는 듯, 눈을 피해 살아가는 것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한 걸음도 나가지 못하고 하루 하루 견디는 삶을 살고 있었다.
4. 예수님이 찾아 오시다
1) 사마리아 여인을 향한 예수님의 의지적 결단
-이런 수가성 여인을 예수께서 만나러 오셨다. (요4:3~4 사마리아를 (반드시)통과하여야 하겠는지라)
2) 인생의 목마름을 해결하기 위해서
-(요4:10, 13~14) 세상의 물은 육체의 갈증은 해결할 수 있지만, 영적 갈증은 해결할 수 없다.
5. 그리스도를 만나다
1)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눈을 뜨다
-말하지 않은 여인의 상처를 들추신 예수님-> 대화의 목표는 여인이 예수님이 누구이신지 보도록 하기위해. ->유대남자, 율법선생이 아닌 선지자 ->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볼 수 있게 말씀하심.
-예배할 조건을 갖추지 못했던 여인, 혈통으로, 율법으로도 하나님을 예배할 수 없는 자신에 대한 고백 -> 하나님은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자를 찾으신다고 그 여인도 예배할 수 있음을 말씀해 주셨다.
-그리스도를 만나 하나님의 구원하심과 인도하심, 예수 안에서 생명의 삶을 살게 되었다.
2) 과거가 남긴 상처가 오히려 변화의 증거가 되다
-사람들을 피하던 여인이 물동이를 버려두고 사람들에게로 달려갔다.
그의 과거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기쁨의 삶을 시작했습니다. 어두웠던 과거는 지금 얻은 기쁨이 얼마나 대단한지, 하나님이 주신 사랑과 구원의 기쁨이 얼마나 찬란한 지를 보여주는 증거가 되었습니다. 이런 여인도 변화되어 기쁨과 환희의 새로운 생명의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주님께서는 그에게 오셔서 그 맘속에 마르지 않는 샘을 열어주셨습니다.
성도여러분, 정말 예수님을 주님으로, 인격적으로 영접하셨습니까? 내가 예수님을 내 삶의 주인으로 모시고 예수님 한 분 만으로 충분한 삶을 살고 있습니까? 상처와 부정적 자아인식에 사로잡혔던 사마리아 여인이 예수님으로 채워졌을 때, 공허와 목마름이 해결되고 새로운 기쁨을 얻게 되었습니다. 성도여러분, 예수님을 주님으로, 내 삶의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간다면 시련도, 고난도, 질병도, 죽음도 침몰시키지 못하는 참된 소망의 세계가 우리에게 열릴 것입니다. 목마르지 않는 새로운 평강과 기쁨이 충만한 새로운 생명의 삶을 얻게 될 것입니다. 우물가에서 예수님을 만나기를 원합니다. 우리 안에 주님께서 열어주시는 생명의 샘이 충만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2023. 4. 2 장년부 특강 최상준 장로
[ 삼원색에서 배운 창조의 원리 ]
삼원색 창조원리 1단계 : 다양한 시각으로 본질을 파악(Identify)하라
<삼원색 창조원리>에 따른 창조적 삶을 위한 첫 번째 단계는 불확실과 혼돈 가운데서 서양적 통찰의 방법인 관찰(Observation)과 동양적 통찰의 방법인 성찰(Introspection)을 통해 근원이 되는 본질적인 요소, 본질적 가치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우리 눈의 망막에 세 종류의 색각 세포들이 있어 하나의 특정 색깔에서 발생한 세 가지 빛의 파장을 받아들여 뇌로 전달하면 시각피질(Visual cortex)에서 그 정보를 통합하여 그 특정 색깔을 인식하게 되는 것처럼, 한 가지 사물이나 현상을 볼 때 어떤 시각(관점)으로 보는가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지므로 사물의 본질적 요소들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시각으로 사물의 본질을 파악하는 통찰력(Insight 洞察力)이 필요합니다.
삼원색 창조원리 2단계 : 화목(Reconciliation)으로 통합(Integration)하라
우리 인체는 각 각 다른 조직(Tissue)과 장기(Organ)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서로 협력하여 한 몸(Body)을 이루고 있습니다. 인체는 다양성과 관계성, 통일성으로 구성된 통합모델입니다. 이때 눈, 코, 입, 손과 발처럼 서로 다른 것을 모여 한 몸을 이루는 곳에는 갈등과 다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갈등을 극복하고 하나 되는 원리는 “화목(Reconciliation 和睦)으로 이루는 하나됨”입니다. 삼원색 창조원리의 두 번째 단계인 각 본질적 요소, 가치들의 통합은 물리적인 통합이나 화학적 융합, 혹은 서로 입증된 공통점을 찾아 통섭(統攝,通攝)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때로는 서로 모순된 것들이 모여 서로 사랑함으로 이루는 <Reconciliation, 화목 혹은 아우름(Aureum)>을 통한 관계적 통합(Relational Integration)입니다.
삼원색 창조원리 3단계 : 열정적으로 도전(Challenge)하라
<삼원색 창조이론>의 마지막 세 번째 단계는 Challenge, 도전입니다. 본질을 파악하고 그것을 통합할 수 있는 방법과 이론을 찾았으면 다음은 그것을 구현하기 위해 도전해야 합니다. 우리 속담에 ‘천 리 길도 한걸음부터’, ‘첫 술에 배부르랴’,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성경에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열릴 것이라(마7:7),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약2;17)’ 내가 네게 명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히 하라(여1:9)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모두 다 도전과 실천을 강조한 말씀입니다. 도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과 열정, 그리고 상상력입니다. 어떤 어려움 가운데서도 포기하지 않고 문이 열릴 때까지 두드리게 해주는 힘은 바로 믿음과 열정에서 나옵니다. 믿음에서 나오는 영적인 상상력을 가지고 도전하면 산을 옮기는 것처럼 어떤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해낼 수 있습니다. 열정(Passion)은 우리가 한 분야에서 포기하지 않고 오래도록 도전할 수 있는 힘을 줍니다. 실패를 거울삼아 포기하지 않고 다시 한 번 도전하는 사람만이 성취할 수 있습니다.
에필로그 - 흑백의 시대에서 컬러의 시대로
회색분자란 생각이나 사상이 분명하지 못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인데 어느 한쪽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를 뜻합니다. 우리 사회는 흑이면 흑이고 백이면 백이지 회색을 싫어합니다. 우리나라의 정당들은 서로 다른 가치를 내세우고 있고, 어느 한 쪽이 정권을 잡으면 자기들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할 수 있다면 날치기 통과까지 하고 몸싸움도 불사합니다. 자신의 색깔로 세상을 칠하고 다른 색은 다 지우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정권이 바뀔 때마다 그야말로 보수로, 진보로 우왕좌왕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구조에서 더 이상의 발전을 기대하기란 힘든 일입니다.
이젠 주리론(동인)과 주기론(서인), 좌익과 우익, 적과 아군, 진보와 보수, 이론과 실제, 동양적 가치와 서양적 가치와 같이 분열과 대립, 갈등 할 수 밖에 없는, 흑과 백의 선택을 강요하며 회색조차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직된 흑백의 시대는 끝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러한 흑백의 구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새로운 이론, 원리가 필요합니다.
이 시대를 나타내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단연 <융합>과 <창조>입니다. 그러나 서로 다른 가치를 융합할 뿐 아니라 새로운 창조까지 이어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때 이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흑백논리가 아닌 삼원색 원리입니다. 빨노파가 각 각 그대로 있으면 세상에는 빨노파 세 가지 색깔밖에 없겠지만 빨노파가 자신을 내어주고 다른 색을 받아들이게 되면 함께 수많은 색깔을 만들 수 있습니다. 삼원색에서 배운 융합과 창조의 원리는 화목(Reconciliation)으로 이룬 <관계적 통합(Relational Integration)>을 통한 창조입니다.
삼원색이 모여 여러 가지 색깔을 만들어 내며, 여러 장기가 모여 다양한 인체활동을 만들어 내듯이 자신만의 뚜렷한 가치관을 가짐과 동시에 다른 사람의 가치관을 존중하고 용납하고 받아들이고, 열정을 갖고 도전한다면 우리 모두 함께 세상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수 있습니다.
모두가 자신만의 색깔을 갖고 다른 색과 어울려 또 다른 색깔을 만들어내는 아름답고 다양한 컬러의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컬러의 시대는 극단적인 흑과 백의 가치가 존중 받는 시대가 아니라 새로운 컬러가 존중 받는 시대, 다양성의 시대, 창조의 시대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