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편지로 2020년 마지막 인사 드립니다.
선교지에서 많은 분들에게 기도 편지를 보내며 기도를 부탁 드리는 것이야 말로
가장 중요한 사역의 한 부분이리라 생각합니다. 그만큼 물질의 후원보다 기도의 후원이
더 중요 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주소록의 많은 이름을 보며, 이 분에게 보내는 게 맞나 생각되어지는 분들도 계심을 고백합니다.
잠시 스쳐 지나갔던 인연으로 아직 르완다를 기억하고 있을까 의구심이 들기도 함을 고백합니다.
하지만, 그 모든 생각을 떨쳐버리고 감히 이름을 빼지 않았습니다. 아니 제가 아는 모든 분들에게
기도 편지를 보내고 싶은 심정입니다.
해가 거듭할 수록 경험은 쌓이는데,, 더 두려워집니다.
조금씩 지쳐 가는 것 같습니다. 힘을 내려 애쓸수록 더 힘이 빠지는 느낌입니다.
기도없이는 이겨낼 수 없을 거 같습니다. 그런데 기도에도 점점 게을러 집니다..
그래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저희 가정을 위해, 나누리 공동체와 사역을 위해 그리고 르완다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