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3'동산로뎀쉼터' 문 열어BR독지가가 공간·시설 기증, 암환자와 가족들 쉼터로… 암환자 위한 상담도 진행/H3
DIV class=par
STYLE
.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
/STYLE
!-- photo setting s--!-- photo setting e--
DIV style=TEXT-ALIGN: center; MARGIN: 0px 0px 10px id=player0/DIV작년 초 계명대 동산의료원 암센터에 한 남성이 찾아왔다.BRBR평소 이 남성은 동산의료원이 운영하는 호스피스 활동에 교회팀의 일원으로 열심히 참여하던 사람이었다.BRBR암 환자들을 위해 도울 길은 없나요?BRBR그는 암환자들이 쉬어갈 공간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BRBR때마침 동산의료원 암센터에서도 암환자들을 위해 병원 바깥에 자리한 공간을 물색 중이었다. 이 공간은 진료를 받으러 온 환자와 가족들이 진료를 받고 약을 타는 시간 동안 잠시 머물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기능을 하는 곳을 말했다.BRBR병원 측은 그러면 암 환자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다. 그러자 이 남성은 필요한 경비는 모두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신 한 가지 조건이 있었다. 절대로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말아 달라는 것. 즉 익명을 전제로 했다.BRBR/DIV
DIV class=par
STYLE
.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
/STYLE
!-- photo setting s--
DIV id=img_pop1 class=center_img_2011
DL style=WIDTH: 540px class=img_pop_div
DIV style=POSITION: relativeIMG style=WIDTH: 540px; HEIGHT: 440px id=artImg1 alt= src=http://image.chosun.com/sitedata/image/201202/23/2012022302880_0.jpg width=540 height=440
DIV id=p_pop1 class=pop_btn_div/DIV/DIV/DD
DT style=TEXT-ALIGN: left; LINE-HEIGHT: 16px; MARGIN: 5px 0px 0px 5px; FONT-FAMILY: '돋움', Dotum; COLOR: #9a9a9a; FONT-SIZE: 11pxIMG style=BORDER-BOTTOM: 0px; BORDER-LEFT: 0px; VERTICAL-ALIGN: middle; BORDER-TOP: 0px; BORDER-RIGHT: 0px src=http://image.chosun.com/cs/article/2011/icon_img_caption.jpg 23일 문을 연 동산로뎀쉼터의 거실에서 암환자와 자원봉사자, 동산의료원 암센터 직원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동산의료원 제공 /DT/DL/DIV!-- photo setting e--
DIV style=TEXT-ALIGN: center; MARGIN: 0px 0px 10px id=player1/DIV
이 독지가는 전화를 통해 평소 암환자와 그 가족들이 진료 과정에서 쉴 곳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았다며 시골 등 다른 지역에서 온 환자들이 특히나 그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들 환자들을 위한 공간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기증을 결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공간이 암환자와 그 가족들, 그리고 치유과정을 위해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이렇게 해서 암환자들을 위한 공간이 만들어지고 드디어 문을 열었다.BRBR대구 중구 동산동 동산의료원과 이웃한 건물 3층과 4층에 자리한 '동산로뎀쉼터'다. 동산의료원 측은 23일 암환자를 위한 '동산로뎀쉼터'의 개소식을 열고 정식으로 운영에 나섰다. 쉼터는 모두 이 독지가가 제공했다. 3층과 4층 건물은 물론이고 이곳에 필요한 인테리어와 시설장비 등 일체다. 돈으로 환산하면 3억원에 이르는 거액이다.BRBR병원 바깥에 암환자들을 위한 공간이 마련된 것은 이번이 전국 최초라고 한다.BRBR쉼터의 이름은 구약성서에 나오는 사막의 나무 이름에서 따왔다. 선지자 엘리야가 광야를 돌아 다니다 이 나무 아래서 누워 쉬면서 충전했다는 이야기가 기록돼 있다. 그처럼 암환자들이 쉬어 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BRBR동산의료원의 출입구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이 건물 계단을 올라가면 3층과 4층에 쉼터가 나타난다. 각 165㎡ 넓이인 '동산로뎀쉼터'의 3층은 암환자와 가족들이 쉬어갈 수 있는 공간. 4개의 방에 모두 7개의 침대가 비치돼 있어 암환자와 가족들이 진료를 하고 검사결과를 기다리거나 약을 타는 동안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했다. 거실에는 소파와 대형TV가 설치돼 있다.BRBR또 주방에는 간단한 조리를 할 수 있는 조리시설도 마련돼 있다.BRBR4층은 환자와 가족을 위한 상담공간인 '코칭센터'가 있다. 이 코칭센터에서는 앞으로 암환자들의 상담역할을 하는 건강마스터코치가 상주하면서 암환자 상담과 건강관리를 위한 도움을 주게 된다. 또 각종 암의 질환별 환자 자조모임과 암환자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교육대상자를 모집 중에 있으며 빠르면 4월부터 본격적인 교육활동이 이루어질 전망이다.BRBR동산의료원은 2009년 암센터를 열어 초고속진료와 협진치료시스템, 낮병동 운영, 감성과 웃음치료 등으로 암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BRBR'동산로뎀쉼터'의 산파역할을 해온 동산의료원 암센터 송미옥(57) 운영지원팀장은 '동산로뎀쉼터'에서는 암환자들을 위한 프로그램뿐 아니라 청소년 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폭넓은 의미에서의 쉼터로 만드는 데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BRBR차순도 동산의료원장은 병으로 인해 지친 환우들이 검사 후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 다른 지방에서 내원한 환자들이 입원을 기다리는 시간 등에 쉴 공간이 필요했다며 독지가의 사랑으로 지어진 만큼 환우들이 평화와 치유를 얻어가는 쉼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