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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용선교사(우간다) 사역편지입니다.(2017.9.9)

by erik posted Sep 1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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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이름으로 문안합니다. 한국은 무더운 여름을 지나 가을로 접어들었겠네요. 우간다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1. PGM 선교대회
지난 방학동안 PGM은 다른팀과 연합으로 선교팀을 구성하여 나키발레 난민촌과 르완다 키세니 지역에서 3차 선교대회를 가졌습니다. 선교팀은 나키발레 난민촌에서 목회자 훈련과 어린이 캠프를 진행하였습니다. 목회자 훈련에 참석한 현지 목회자들은 정기적인 "목회자훈련학교"(PTC)를 개설해 줄것을 정식으로 요청하였습니다. 우간다로 돌아온후 담당자와 상의하여 하반기에 ANTS에서 진행하는  "나키발레난민촌 목회자훈련학교"를 오픈 하기로 상의 하였습니다. 신학훈련의 기회를 얻지못했던 그곳의 목회자들에게 신학훈련의 귀한시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르완다 기세니라는 지역을 방문하여 일대일 가정전도, 전도집회, 어린이 사역, 찬양축제, 목회자 훈련, 주일설교, 신학생 모집등 여러가지 사역을 진행하였습니다. 이곳은 PGM 멤버 엘리제와 파브리스의 고향교회이고, 몇번이나 방문을 요청하였던 곳입니다. 이곳에서 많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선교팀의 승합차량을 운전했던 운전기사가 무슬림이었는데, 집회도중 개종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주일 예배에 지역의 수많은 주민들이 몰려와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뜨거웠고, 선교사로 고향에 돌아온 엘리제와 파브리스의 모습에 도전을 받은 젊은이 10여명이 ANTS로 와서 훈련받고 목회자가 되겠다고 서원하였습니다.  그때 만난 10여명의 젊은이들은 현재 ANTS에 등록하여 목회자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2. ANTS
ANTS에는 방학 동안 한국에서 많은 단기팀들이 다녀갔습니다. 황칠수 케만 이사장 목사님과 송포교회 서성환 목사님과 단기팀이 다녀가셨고. 안양제일교회 단기팀, 주안교회 단기팀 등이 다녀갔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우간다를 사랑으로 섬기는 단기팀들의 헌신과 수고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ANTS는 현재 개강을 하였고, 신학과 및 ESL신입생 70여명이 등록하여 새로운 학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돌아와 캠퍼스는 활기를 찾았고, 강의실과 채플에서는 훈련받기를 원하는 아프리카 학생들의 열정으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또한 신학교 정식인가를 위한 "우간다 고등교육 위원회"의 실사 결과가 좋게 나와서 몇가지 수정 사항을 보완하며 정식 허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3. 기타 소식
지난 방학동안 두바이 한인교회 신철범 목사님을 모시고 3일동안 우간다 한인선교사 수련회가 있었습니다. 우간다의 한인선교사들이 주님 앞에 엎드려  말씀으로 회복되고, 겸손하게 선교지를 섬기기로 결단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지난 방학동안 5개 지역교회와 2개 성경학교를 방문하여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음피지 학교건축은 은혜중에 공사가 잘 진행되고 있으며,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현재 우간다 주변의 아프리카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남수단은 여전히 내전으로 위험한 상황이고, 계속해서 난민들이 우간다 북부지역으로 내려와 난민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절대적 빈곤과 절망 가운데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한 케냐 대통령 선거 결과가 부정선거로 인해 대법원에서 당선무효 판정이 내려졌으며 60일 내에 재선거를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이미 무력충돌로 많은 사람이 죽었고, 앞으로 이 사태가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아프리카에 주님의 긍휼과 평화가 임하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은 이제 가을의 문턱에 서 있는것 같습니다. 주님의 은혜가 조국교회와 모든 선교지 위에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방학동안 있었던 몇장의 사진을 함께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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