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교

최태용선교사(우간다) 사역편지입니다.

by erik posted May 2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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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이름으로 문안합니다.

한국은 봄을 지나 여름으로 접어들고 있겠네요. 우간다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1. ANTS 신학교
신학교는 학기를 마치고 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방학과 동시에 뉴욕의 New Heart Mission Church에서 10여명의 스탭들이 신학교를 방문하여 영성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4일 동안 찬양, 기도, 간증, 교제, 말씀, 세족식, 파송식 등으로 이어졌는데, 우리의 상한심령을 만지시고 우리를 자유케 하시는 하나님의 큰 사랑을 경험한 시간이었습니다.
19일(금)은 학교 정식인가를 준비하는 신학교로서는 매우 중요한 날입니다. 신학교 인가를 앞두고 "우간다고등교육위원회"에서 학교 실무조사를 나오기로 하였는데, 이 조사를 통해 인가를 허락할지 말지를 결정하게 된다고 합니다. 모두가 긴장하며,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신학교 인가 문제를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우울한 소식이 있습니다. 몇일 전 신학교 철망 펜스 50미터를 도둑들이 훔쳐가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벽돌로 펜스를 하면 비용이 많이 들어 철망으로 일부 지역에 담장공사를 시작하였는데, 밤에 여러명의 도둑들이 들어와 구석진 곳의 철망을 끊고 훔쳐갔습니다. 다행히 우여곡절 끝에 철망을 찾기는 했지만, 펜스 철망까지 뜯어가는 우간다의 상황을 보며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구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우간다의 정치경제적 안정과 영적인 부흥과 선교사들의 안전한 사역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2. PGM 사역
5명의 PGM학생들과 한 학기 동안 많은 나눔과 훈련이 있었습니다. 또한 5월 25일 부터 7일 동안 PGM 아프리카 3차 선교대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작년 선교대회 장소였던 나키발레 난민촌에서 여러번 재방문 요청이 있었습니다. 학생들과 협의한 끝에 2일 동안 나키발레 난민촌을 방문하여 어린이 프로그램과 목회자 훈련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다행히 나키발레 난민촌이 르완다 가는 길에 있습니다. 그 후 르완다 기세니 지역으로 이동하여 선교캠프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가정방문, 전도집회, 어린이 프로그램, 영화상영, 찬양경연대회, 목회자 훈련, 신학생 모집, 등으로 사역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기세니 지역은 르완다 서쪽에서 선교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입니다. 지금도 계속되는 내전으로 선교사들이 들어갈 수 없는 콩고와 국경을 맞대고 있어서 콩고 선교의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콩고가 열리게 되면 기세니를 통해서 콩고로 들어가게 될것입니다. 또한 서르완다 지역에서 가장 큰 도시 중 하나이므로 서르완다 선교의 전략적 지역이기도 합니다. PGM 졸업생중 엘리제와 파브리스가 이 지역 출신입니다. 왕복 1200키로의 길이고 1주일 정도 소요되는 사역입니다. 이번팀은 선교사 3명과 학생들 9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건강과 교통과 재정과 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3차 선교대회를 통해 우리 모두가 새힘을 얻고, 나키발레 난민촌과 기세니 지역에 선교의 바람이 불어올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3. 음피지 초등학교
음피지 초등학교는 은혜가운데 진행되고 있습니다. 계속된 우기로 공사가 잠시 중단되었지만, 현재 슬러브 공사를 시작 하였고, 6월 말과 7월초쯤 외벽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음피지 초등학교가 주님의 은혜가운데서 든든히 세워져 많은 학생들이 주님의 자녀로 양육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의 크신 은혜가 조국 대한민국과 선교지 아프리카와 흩어진 한국의 모든 디아스포라위에

함께하시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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