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교

최태용선교사 우간다 사역편지입니다

by erik posted Dec 2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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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이름으로 문안합니다. 지난 몇일동안 Nakivale 난민촌에서 제 2차 PGM우간다 선교대회를 마치고 잘 돌아왔습니다. 나키발레 난민촌은 주변국으로부터 피난온 6만 여명의 난민들이 절망가운데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번 선교대회는 한국인 선교사 3명과 PGM 학생들 9명이 참석하였으며, 선교대회를 통해 하나님의 강력한 역사들을 경험하였습니다.

 

첫째날(토)

아침 7시에 출발. 도착하자 마자 2인 1조로 난민촌 가정들을 방문하여 복음을 전하였고, 앞으로 있을 사역과 프로그램에 주민들을 초청하였습니다. 난민촌에는 무슬림 가정도 많기 때문에 조심스러웠지만, 잘 훈련된 학생들은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겸손하게 자신들을 소개하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하였으며, 복음을 듣기를 거부하는 사람들에게는 기도해주고 초정장을 전달하였습니다. 오후에는 지역 청년들과 관계형성을 위하여 축구시합을 하였으며, 동시에 어린이 체육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저희들이 놀란것은 이미 지역교회를 통해 소식을 들은 1천여명의 어린이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고 함께 여러팀으로 나누어서 즐거운 교제의 시간을 나누었습니다. 이후 선교팀과 친해진 여러 아이들이 가는 곳곳마다 함께 동행하였습니다. 저녁에는 지역주민들을 초청하여 전도집회를 가졌습니다. 그곳 난민촌 출신인 에릭(3학년)에게 말씀을 전할수 있는 기회를 주었고 에릭은 힘있게 복음을 선포하였습니다. 난민촌의 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하여 춤추며 찬양하며 기도하며 주님을 영접하였습니다.

 

둘째날(일)

아침 7시에 학생들이 이미 준비해 간 시청각 자료를 사용하여 어린이 전도집회를 가졌습니다. 오전에는 두팀으로 갈라져서 지역교회의 주일예배에 참여하였습니다. 저와  다른 선교사님이 각 교회에서 설교하였고, 학생들이 특송하였으며, 예배를 마치고 친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후에는 난민촌 연합예배를 드렸으며 1천여명이 넘는 교인들과 주민들이 모여 뜨겁게 찬양하며 말씀을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희망, 아프리카!" 라는 제목으로 제가 말씀을 전하였으며, 21세기 세계선교를 위한 아프리카 중요성과 다음 세대의 중요성에 관하여 선포하였습니다.
연합예배를 마치고 "찬양 페시티벌"을 하였는데 7개의 팀들이 나와 2시간에 걸쳐 힘있게 찬양하였습니다. 변변한 악기는 없지만 난민촌의 찬양은 마치 전쟁에 나가는 군인들의 노래 같기도 하고, 한 맺힌 여인네들의 합창 같기도 하고, 모든 구속과 억압으로부터 자유를 선포하는 축제와도 같았습니다. 선교팀과 지역교회가 함께 축제를 만들고 동역해 나갈수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준비한 상품을 나누고 야외에서 "예수"라는 영화를 상영하였습니다. 평생 영화 한번 볼수 없는 이들에게 예수라는 영화는 큰 감동이었고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통해 주님을 만나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늘의 별들 만큼 반짝이는 그들의 눈과 가슴에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깊이 새겨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밤 11시가 다되어 저녁을 먹고 하루일정을 마쳤습니다.

 

셋째날(월)

아침 9시에 지역교회 목회자들과 교회리더들을 위한 세미나를 진행하였습니다. 제가 제자훈련의 필요성과 목회자 리더쉽에 관하여 강의하였으며, 다른 선교사님이 선교와 예배에 관하여 강의하였습니다. 평소 체계적인 말씀훈련을 받을수 없는 목회자들은 말씀에 잘 집중하였고 함께 말씀의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세미나가 마치고 난민촌 목회자들은 가능하다면 지속적인 목회자 세미나를 열어 줄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참여한 목회자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였고, 식사를 마치고 다음에 또 만날 것을 기대하고 7시간에 걸쳐 캄팔라로 돌아왔습니다. 저녁 9시가 넘어 ANTS에 도착하였습니다. 캄팔라로 돌아 온 다음날 우간다 한인선교사협의회에서 주최한 무슬림 선교 세미나에 참석하여 무슬림 선교에 대한 고민과 대안들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늘 아프리카와 우간다 선교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후원해 주신 모든 후원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선교대회에 참여한 PGM학생들은 선교대회를 마치고 크게 고무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 그들의 삶이 달라져 한 명의 선교사로 살아갈수 있다는 확신과 기대감으로 충만합니다. 벌써 학생들로부터 제 3차 선교대회에 관한 자발적인 제안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이번 선교대회를 통해 큰 힘과 용기를 얻었으며, 주님의 큰 격려를 받았습니다. 아프리카를 사랑하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감사합니다. 선교대회 사진을 첨부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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