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 금요기도회

by 치셤 posted Sep 0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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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상한 자를

약할 때 강함 되시네

이 땅에 오직 주 밖에

내평생 사는 동안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찬288장)

주의 친절한 팔에(찬405장)

곤한 내 영혼 편히 쉴 곳과(찬406장)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찬540장)

전능하신 나의 주 하나님

 

내가 사랑하는 사람/ 정호승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눈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

사랑도 눈물 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

나무 그늘에 앉아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의 모습은

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