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교

닭도 울고 그 사내도 울었다

by 향기로 posted Apr 08,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닭도 울고 그 사내도 울었다 

 

새벽 닭이 우는 소리를 듣고

한 사내가 깜짝 놀라 울고 말았다.

닭 우는 소리에 이 사내는 울곳을 찾더니

그 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통곡하고 말았다.

 

사내가 닭우는 소리를 제대로 듣기 전에는

닭이 운다고 생각지 않았다.

그저 새벽을 알리는 신호로 알았다.

새벽을 알려주는 신호음...

 

무슨 일이 있었기에 이 사내는 닭 우는 소리에

대성통곡을 하고 있는가

모르는 일이라고, 자신도 알지 못할 말을 하던 이 사내

그는 닭우는 소리에 제 정신을 찾았다.

 

닭우는 소리를 듣지 못해 아직 울지 못하고 있습니까

울 곳을 찾지 못해 울지 못합니까

울어야 할 일이 이렇게도 많건만...

메마른 가슴에 눈물을 주옵소서.

 

중보 기도 시간에~~~


Articles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