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FONT face=굴림 size=3>지난 8월초에 저희 교회 청년들이 지방으로 전도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울란바타르 수도에서 380km 떨어진 지방 소도시입니다. 한국에서 오는 선교봉사팀의 봉사를 받을줄만 알지, 나누어 주는 훈련이 되어 있지 않은 현지 청년들을 데리고 나누어 주고 섬기는 훈련을 하기 위해 3박4일 다녀왔습니다. 우리가 한국교회로부터 받은 것이 너무 많은데, 받는데 익숙하고 나누어주는데 인색한 교회가 되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선교지 교회도 얼마든지 나누어 줄 수 있는 여력(물질과 마음)이 있는데도 제대로 훈련이 되어있지 않아 거지근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지근성은 받는데 익숙하고, 그 받는것에 대해 그리 고마워하지 않는 의식을 말합니다.</FON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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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ONT face=굴림 size=3> <FONT color=#000080>가서 시골교회의 예배당도 수리해 주고, 아동부 성경학교도 인도해 주고, 청년들을 교회로 초청하여 교제도 나누고(그곳 교회는 청년부 모임이 없다고 합니다) 돌아왔습니다. 돌아온 후 후속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그것은 단회적인 도움이 아닌 지속적인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 청년부에서 그곳 교회를 돕는 선교헌금을 하기로 했습니다. </FONT></FONT></P>
<P><FONT face=굴림 color=#000080 size=3> 몽골 청년들이 돈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한국의 청년들처럼 아르바이트 꺼리가 많은 것도 아니고, 용돈을 풍족히 받을 수 있는 처지도 아니지만, 한푼두푼 마음과 물질을 모아 보내주기로 했습니다. 받는데 익숙한 이들에게 나눔을 가르칠 수 있는 훈련이 되고, 없는중에도 얼마든지 마음을 내면 우리도 남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FONT></P>
<P><FONT face=굴림 color=#000080 size=3></FONT> </P>
<P><FONT face=굴림 size=3> 남을 돕는 것은 돈의 많고 적음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런 마음이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몇몇 청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청년들 전체가 이에 참여토록 유도하고 있으며, 이렇게 청년들의 작은 헌금이 모아져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게 할 것입니다. </FONT></P>
<P><FONT face=굴림 size=3> 매월 5만투그릭(한화로 4만2천원정도)을 보내기로 했는데, 저희 교회 청년부 규모로 보면, 이 금액은 큰 결단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FON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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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ONT face=굴림 size=3> <FONT color=#228b22>이를 통해 우리 부흥교회(몽골어로 "세르겔트" 교회) 청년들이, 우리도 남을 도울 수 있다는 자신감과, 돕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임을 잘 배우길 소망합니다. </FONT></FONT><FONT color=#228b22> </FONT></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