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몽골의 박인욱 선교사입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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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ONT face=바탕> 웰빙 식품 하면 한국에서는 아주 좋은 건강식품이라고 생각하지요. 몽골에서 살면서 저는 웰빙 식품을 먹고 있습니다. 10년째 살면서 간간히 먹었던 풀인데요. 민들레라고 하면 금방 아실 것입니다.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이곳에는 민들래가 들에 많이 핍니다.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50년이 넘은 아파트인데, 러시아 사람들이 조립식으로 지은 5층 건물입니다) 근처에도 민들래가 많이 있습니다.</FON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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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ONT face=바탕> <FONT color=#000080>금년에는 특별히 제 아내가 아주 부지런히 민들래를 뜯어다가 김치를 담가 먹었는데(한국에서 여름 봉사팀으로 오신 분들에게 대접했더니 꼬들배기라고들 하네요)</FONT></FONT><FONT color=#000080> 아주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금년에는 처음으로 민들래는 볶아서 나물반찬으로 해먹었더니 김치보다 더 나았습니다. 민들래를 넣은 샐러드도 만들어 먹었고, 병에다 물을 넣고 3개월 정도 담가 놓으면 향이 좋은 차가 생성된다고 하네요. 한달정도 담가놓은 민들래 차를 마셔보았는데, 향이 참 좋았습니다. </FONT></P>
<P><FONT color=#000080> 요즘은 민들래로 상을 가득채우고 있습니다. 아울러 진시황제가 먹었다고 하는 불로초(6월중순에서 하순에 몽골에서만 나오는 잎)도 곁들여서 먹어 웰빙식품을 먹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고기가 주식인 나라에서(현지에서) 풀을 뜯어다 먹으니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다. 민들래는 씁씁할 맛이 나는데, 입맛이 없을 때 입맛을 돋구는 식품으로 아주 좋다고 하는군요. 고지대(1600m)에 살면서 봄이면 쉽게 피곤함을 느끼는 상황인데, 금년에는 음식으로 좀더 나은 삶을 살고 있습니다.</FON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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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선교지에서 나오는 토산품을 먹는 것이 현지에 적응하는데 아주 적합하며, 가장 이상적으로 건강을 지켜나가는 방법이 되겠지요. 다행히 먹을만한 풀이 있어서 밥상이 예전에 비해 좋아진 듯 합니다. </P>
<P> 한국에서는 먹거리 때문에 고민들이 많으실듯 한데, 여기서는 하나님이 주시는대로 먹는 것이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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