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교

아프리카로 떠나던 날(日記文)

by 이창우 posted May 1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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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記文에서 왜 가시고기 엄마가 갓 낳은 새끼들을 놔두고 떠나 버리는가? 아빠 가시고기는 알 주위에 떠나지 못한 채 밤낮으로 알이 깨여 나기를 기다립니다. 그리고 알에서 깨여 난 새끼들을 노리는 물고기와 물벌레들에 대항해 온 몸을 부딪혀 싸운답니다.며칠동안 제대로 먹지 못하고 뜬 눈으로 새끼들을 지키는 아빠 가시고기는 그만 지칠 대로 지쳐 둥지 곁에서 숨을 거두고 말지요.그러면 가시고기 새끼들은 아빠의 몸을 뜯어 먹으며 자라는 것이지요.아빠 몸에 가시만 남을 때까지 말입니다. 가시만 남은 몸에 새끼들이 둥지를 틀고 살 때까지 그대로 몸을 내여 주는 아빠가시고기.아마 엄마 가시고기는 이렇게 몸을 새끼들에게 뜯어 먹히는 것이 두려워 일찍 집을 떠나는가? 그 이유는 아무도 모른 답니다. 아빠 가시고기가 온 몸을 다 바쳐서 사랑 해 주웠든 것처럼 아빠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는 아주 맑은 물속에서 만 들려 온답니다. *조창인 필자는 “가시고기”소설에서 아버지의 사랑과 희생을 아름답게 담아 내었던 글의 줄거리. ~~~~~~~~~~~~~~~~~~~~~~~~~~~~~~~~~~~~~~~~~~~~~~~~~ 검은대륙 아프리카로 떠나보내던 날. ****************************** 좋은 부모가 되고자 하는 맹세의 기도문의 격문을 책상 위에 붙여놓고 바라보는 심정이었다. 우리부부는 사실은 하나님을 위한 아들의 일이라면 물 불을 안 가리고 뛰어 들었고,그러나 이번에는 수수방관을 하면서 기도후원외는 두고만 보고 있었다. 미국에 공부를 마치고 아프카니스탄에서 돌아와 온 식구를 집결시키고 보니 11식구 대가족이 되여 가정예배를 통해 기도와 말씀으로 살어온 하나님의 은혜 뿐이였다. 기적이였다 라고 고백 하고싶고 간증을 하고 싶었다. 기도로 일관된 삶을 살아 오면서 긴 어둡고 캄캄한 터널을 지나면서 어둠에서 밝음을 실망과 절망에서 희망과 비젼을 주셔 큰 꿈을 갖고 그것을 오늘까지도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신 것을 깨닫지 못하고 살아 온 것 뿐이야! 모든 일을 포기 해서라도 그런 것은 견딜 수 있는 일이었다. 내 삶의 동력이자 행복이요 희망이 되는 것은 가정이 있는 이유에서다. 우리 인간에겐 가시고기의 삶의 반대편인걸 알아야 한답니다. 진 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이고 밤으로 잠을 설치고 꺼물거리는 눈으로 낮에 또한 열심히 일을 해야 하는 한국 어머니들의 바쁜 삶이 오늘이 있음을 하나님께 감사드릴 뿐입니다. 그러면 아버지는 오늘에 삶의 현장에서 무엇인가? 라고 자문 자답 해본다. 다행 서럽게도 우리교회에서는 아버지 학교를 통해서 또한 남자들을 위한 성경공부<언약백성>을 통해서 뒤 돌아 보게 하였고 지금이라도 회복하는 가정의 기초가 되고 있음을 생각하게 해준다. 고맙고 귀한 시간을 가졌던 회복의 시간이라 감사하기 이루 말할 수 없다.. 하나님께서는 아들에 앞서 우리부터 변하기를 요구 하였습니다. 관용과 기다림과 여유의 눈길로 아들을 지켜보길 원하신 것이었다. 그렇게 하니 아들은 놀라우리 만큼 그리고 활기차고 씩씩한 모습으로 변화가 일어나는 하나님의 섭리었다. 우리권속을 길러준 대봉재단과 개포제일교회에서 파송을 해주시고, 특별히 대봉의 담임 박희종 목사님의 기도와 선교 후원자님들 그리고 대봉과 개포의 많은 성도들의 뜨거운 기도를 하나님의 빽으로 삼고 산지를 향해서 훌훌 떠나는 힘찬 걸음걸이를 바라보면서 인천공항을 통해서 푸른창공을 날라 그들은 검은대륙으로 가고 말았다. 그들은 하나님과 함께 떠났다. .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고 하나님과 이웃으로부터 사랑 받는 아들이 되기를…또한 검은대륙 넓은 땅을 차지 하려고 떠난 그들의 꿈을 여러분의 기도로 하나님께서는 이루어 주리라 믿습니다.> 주후 2004년 5월 11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이 창 우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