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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자의 단순한 이야기 ***
중세의 한 성자의 이야기가
우리의 신앙을 일깨워 줍니다.
어느 날 아침 나는 새들에게 먹을 것을 주려고
하였습니다.
그 날은 찌푸린 하늘에 몹시 추운 날씨였고,
땅 위에는 하얀 눈이 덮여 있었습니다.
나는 문 밖에 나가 곡식을 한 움큼 쥐어서는
새들에게 뿌리고 새들이 와서 주워 먹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새들은 눈을 멀뚱멀뚱 뜨고 멀리 앉아서
추위와 배고픔에 떨면서도 두려워 가까이 오지
않았습니다.
새들이 날 신뢰할 수 없었던 모양입니다.
나는 거기 앉아서 새들을 쳐다보며 기다리는 동안에
차츰 하나님의 마음을 전보다 더 분명히 깨달을 수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하여 여러 가지를 주시고,
계획을 세우시고, 기다리시며,
우리들이 하나님의 놀라운 뜻과 계획과 사랑과 은혜와
능력과 영광과 기쁨들을 받아들이기를 기다리고
계시다는 것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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