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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용선교사(우간다) 사역편지 (2018.09.01)

by erik posted Sep 1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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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이름으로 문안합니다.

뜨거웠던 여름 끝에 건강하게 지내시는지요. 한국은 이제 가을의 문턱에 접어들었겠네요.

우간다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1. 나키발레 난민촌 선교대회                                                                                                        지난 방학동안 PGM회원들 15명과 함께 나키발레 난민촌에서 제 4차선교대회를 가졌습니다.이번 4차 선교대회는 가정방문전도, 어린이 사역, 청년 말씀집회, 목회자 훈련 등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선교대회 중 많은 불신자들이 예수님을 영접하였고, 특히 인근 병원에 입원해 있던 많은 중환자들이 주님을 영접하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선교대회를 마치고 어린이들은 방학마다 성경학교를 개최해줄것을 요청하였고, 목회자들은 지속적인 말씀 훈련을 해 줄것을 요청하였습니다. 5명의 청년들이 은혜를 받고 주님의 일꾼으로 살기로 결단하였습니다. 현재 안츠신학교에 등록하여 목회자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매년 지속되는 선교대회를 통해 지역교회와 목회자들이 큰 위로와 힘을 얻고 있습니다. 절망의 땅 나키발레 난민촌 위에 하나님의 긍휼하심이 부어질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2. 목회자 영성훈련                                            미국 뉴하트미션교회에서 준비한 아프리카 목회자 영성훈련이 지난 방학동안 안츠학교에서 진행되었으며, 은혜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아프리카 교회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목회자의 회복이 무엇보다 절실한 상황입니다. 이번 영성훈련에는 남수단 목회자와 우간다 목회자들을 참여하였습니다. 특별히 남수단 목회자들과 함께 말씀을 나누며 기도할때 자신의 죄와 전쟁중인 나라의 죄를 고백하는 일들이 일어났으며, 참여한 모든 남수단 목회자들이 십자가 앞으로 나와 가슴을 치며 교회와 나라를 위해 함께 기도하고 신실한 목회자가 되기를 결단하였습니다. 참여한 모든 선교사들도 주님의 긍휼의 마음으로 탄식하며 기도하였습니다. 

우간다와 남수단의 모든 목회자들 가운데 새로운 부흥의 역사가 일어날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3. 르완다 전도집회                                                                   지난 방학동안 르완다 교회 연합전도집회를 다녀왔습니다. 현재 르완다의 교회 상황은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정부에서 제시한 조건을 갇추지 못한 수많은 작은 교회들이 이미 교회당 문을 닫았고, 교인들과 목회자들은 좌절가운데 빠져 있습니다. 교회 문을 폐쇠당한 교인들은 뿔뿔이 흩어져 예배를 드리거나, 한 예배당에 여러 교회가 시간을 나누어 사용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가운데서 르완다 교회의 초청으로 르완다를 방문하였고, 하나님의 위로의 말씀과, 고난 가운데 더욱 든든히 서갔던 초대교회에 관한 은혜를 함께 나누고 왔습니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르완다 졸업생 수십명이 집회에 함께 참석하여 주님의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르완다 교회에 불어닥친 고난의 현실을 통해 르완다 교회가 더욱 순결하고 든든하게 세워질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4. 안츠신학교(모든민족신학교)                                                    모든민족신학교는 얼마전 개강을 하였고, 신입생들이 30여명 정도 등록하였습니다. 조용했던 캠퍼는 다시 생명력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학기에 기독론, 인간론, 성령론, 구원론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또한 채플린으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이번학기에는 나키발레 난민촌과 르완다에서 온 8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며 제자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제자훈련을 통해 군중의 삶에서 제자의 삶으로 전환할것을 도전하고 있습니다.

강의와 제자훈련을 통해 모든 학생들이 더욱 깊이 주님을 알아가며, 뜨겁게 주님을 사랑할수 있도록, 하나님의 신실한 일꾼으로 훈련될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5. 음피지 초등학교                                                  음피지 초등학교는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건축이 잘 마무리 되어가고 있습니다. 학교 건물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지역의 많은 학부모들이 찾아와서 입학을 문의하고 있습니다. 음피지 지역사회가 한국선교사가 건축하고 있는 학교에 대해 큰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시작은 미약하지만 하나님께서 이루어가실 일들을 기대하며 기쁨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건축이 마무리 되는데로 내년 1월 학교 개교를 목표로 교사들을 모집하고 훈련할 예정입니다. 또한 학교 개교에 필요한 책상 의자 컴퓨터 등 필요한 기자재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기도와 후원으로 동역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음피지 초등학교를 통해 음피지가 변화되며, 주님의 나라가 확장될수 있도록, 남아있는 모든 준비 과정들이 잘 진행되고, 3년 안에 학교가 자립할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6. 우간다 상황

최근 우간다의 정치적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몇일전 유명 가수출신의 야당 국회의원이 체포 및 고문 받는 상황에서 많은 시민들이 저항하였고, 시위대를 저지하기 위해 군부대가 배치되기도 하였습니다. 캄팔라에서는 경찰들과 시민들 사이에서 총기를 발사하는 일들도 있었습니다. 모두가 숨을 죽이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벗어나 소강상태입니다. 우간다와 모든 동아프리카 지역의 하나님의 완전한 평화와 안정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은 곧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시원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겠지요? 좀처럼 변하지 않는 이땅 우간다에도 성령의 바람이 불어오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우간다 최태용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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